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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27 12:05:00, 수정 2019-05-27 12:04:17

    [SW현장]‘엑스맨:다크 피닉스’, 19년 ‘엑스맨’ 시리즈의 완벽한 피날레

    •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영화 ‘엑스맨’ 시리즈가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영원한 히어로는 없다’는 예고 아래 복잡하고 불안한 감정들 속으로 관객들을 이끈다.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엑스맨: 다크 피닉스’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사이먼 킨버그 감독과 마이클 패스벤터, 소피 터너, 에반 피터스, 타이 쉐리던이 참석해 영화에 관해 이야기했다. 내달 5일 오후 3시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되는 만큼 수많은 해외 취재진이 현장을 찾아 ‘엑스맨: 다크 피닉스’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한국에 처음 방문한다고 밝힌 감독과 네 배우는 “오늘 저녁에 코리안 BBQ를 먹기로 했다”며 “(한국은) 꼭 다시 오고 싶은 곳”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른 배우들보다 먼저 한국에 도착한 타이 쉐리던은 하루동안 맛 본 한국 음식 중 ‘산낙지’를 배우들에게 추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엑스맨을 끝낼 최강의 적 다크 피닉스로 변한 진 그레이(소피 터너)와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을 걸고 맞서야 하는 엑스맨의 이야기를 그린다. 19년간 사랑받아온 ‘엑스맨’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작품으로 ‘엑스맨:퍼스트 클래스’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엑스맨:아포칼립스’로 이어져온 프리퀄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엑스맨:다크 피닉스’는 피날레에 걸맞는 강렬한 드라마와 함께 사실적인 액션 시퀀스와 역대급 스케일을 예고했다. ‘엑스맨’ 시리즈 최초로 우주 시퀀스가 등장하며, 다크 피닉스로 변한 진 그레이가 ‘엑스맨’ 시리즈에서 가장 강력한 캐릭터로 쏜꼽히는 매그니토(마이클 패스벤더)를 순식간에 제압하는 장면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대학을 졸업할 때의 기분”이라고 비유했다. 지난 15년간 ‘엑스맨’ 시리즈를 작업하면서 가족같은 분위기가 유지됐고,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 결말을 만들 수 있었다고.. 그럼에도 감정적으로 ‘씁쓸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앞서 작품에 대해 강한 애정을 드러낸 감독의 열정이 엿보이는 발언이었다. 이번 시리즈에는 사이먼 킨버그 감독의 뛰어난 연출에 더불어 한스 짐머 음악 감독, 영화 ‘아바타’의 영상감독 마우로 피에로 등 명품 제작진이 대거 참여했다. 

       

      감독이 꼽은 ‘엑스맨’ 시리즈의 매력은 ‘불완전한 히어로’들의 등장이다. “만화원작과 달리 캐릭터들이 소외되고, 연약하고, 감정적이다. 헛점이 있어 완벽하지 않은 캐릭터들이 매력적”이라는 그는 “작품은 캐릭터에 집중하면 성공한다. 원작의 장점이 ‘캐릭터’인데 거기서 벗어나 스케일만을 강조하거나 혹은 캐릭터가 많아져 주연급에 집중하지 못한 시리즈는 혹평을 받았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 시리즈엔 캐릭터의 감정을 살리는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배우들은 입을 모아 “소피 터너의 연기가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특히 마이클 패스벤터는 “(소피의 연기가)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신이 있었다. 너무 잘해서 감탄을 했다”면서 “나에게도 영감을 주는 배우다. 한 배우가 주인공으로서 관객을 사로잡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게 좋다. 소피 터너는 진 그레이 역에 완전히 몰입해 잘 소화해냈다”고 극찬했다.

      이어 소피 터너는 ‘기차신’을 최고의 하이라이트 신으로 언급하며 “모든 주연 배우들과 스턴트 배우들이 최선을 다한 신이다. 비주얼이 굉장히 뛰어날 것”이라고 예고했고, 타이 쉐리던은 “‘엑스맨’ 시리즈의 관전 포인트는 언제나 비주얼 적인 요소다. 싸움 장면에서 등장하는 특수 효과도 뛰어나다. 감정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오랜 기간 함께 호흡을 맞춰온 감독과 배우들의 끈끈한 우정이 ‘엑스맨’ 시리즈의 마무리를 지을 수 있게 했다. 소피 터너는 “배우들간의 동료애, 한 가족같은 감정이 있다. 타이 쉐리던 배우가 합류 할 때 환대하던 감독님과 배우들의 모습을 잊지 못한다. 촬영장을 벗어나도 우리가 진짜 친구라는 사실이 좋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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