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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박스오피스] 칸서 인정 받은 ‘기생충’, 국내 흥행으로 이어지다

입력 : 2019-06-03 13:13:10 수정 : 2019-06-03 13: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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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이 개봉 첫 주말부터 뜨거운 관심을 실감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 5월 31일부터 2일까지 전국 278만 8974명을 동원해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336만 6931명.

 

‘기생충’은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받았던 세계적인 호평이 고스란히 국내 흥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기생충’은 백수 가족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과외 자리를 얻게 돼 박 사장(이선균)의 집에 발을 들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간다는 내용이다.

2위로 주춤했지만 ‘알라딘’의 인기도 여전하다. 73만 7075명이 극장을 찾아 누적 관객 수 215만 52명이 됐다. 이로써 ‘어벤져스: 엔드게임’, ‘캡틴 마블’ 다음으로 외화 흥행 3위에 올라섰다. 북미에서는 ‘레미제라블’(2012), ‘라라랜드’(2016), ‘맘마 미아!’(2008), ‘맘마 미아!2’(2018) 등에 이은 뮤지컬 장르 영화로서 흥행 기록까지 새로 쓰고 있다.

 

개봉 첫 주말 3위에 오른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마이클 도허티 감독)의 조짐 역시 심상치 않다. 18만 1133명을 동원하며 1, 2위와는 스코어 차가 있지만 실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흥행에 불이 붙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주 성적표가 기대된다. 거대 괴수들과 고질라 간의 대결로 멸망 위기에 빠진 인류에 대한 이야기다. 누적 관객수 30만 1250명.

 

3주차를 맞이한 ‘악인전’은 15만 9425명의 관객을 불러들이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누적 관객수 328만 879명을 돌파하며 기대 이상의 흥행 성과를 일궈내고 있다. 정은지의 첫 스크린 데뷔작인 ‘0.0MHz’(유선동 감독)은 6만 2660명으로 다소 아쉬운 수치를 기록하며 5위에 머물렀다. 누적 관객수 10만 7083명.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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