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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포커스] ‘아직’이라는 후랭코프…두산, 선발진 위기 무사히 넘길까

입력 : 2019-06-11 06:00:00 수정 : 2019-06-10 17: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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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박준형 기자]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어린이날 매치가 12년 연속 매진 기록을 달성했다. 어린이날 매치는 이날 만원관중을 달성하며 2008년부터 올해까지 12년 연속 매진 기록을 이어갔다. 역대 22차례 있었던 어린이날 매치에서 18번째 매진이다. 6회초 이닝종료 후 두산 후랭코프가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긴뒤 더그아웃으로 가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두산의 선발진 톱니바퀴가 어긋났다. 세스 후랭코프의 공백이 길어져서다. 후랭코프는 올 시즌 10경기 59⅔이닝서 4승3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4월까지 7경기 연속 자책점을 떠안았지만 5월 들어 3경기 연속 무실점 및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제 컨디션을 찾았다.

 

그런데 뜻밖의 악재가 생겼다. 오른쪽 어깨 이두건염으로 20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초 선발 등판을 한 차례만 거르면 될 것이라 전망했지만 회복이 더뎠다. 후랭코프는 지난 9일에야 첫 불펜피칭을 했다. 2군 퓨처스리그서 2경기 정도 등판한 뒤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계획했던 오는 16일 복귀는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두산은 조쉬 린드블럼~유희관~이현호~이용찬~이영하로 로테이션 조각을 맞췄다. 하지만 이들에게서도 부진의 기미가 꿈틀거렸다. 린드블럼은 5월까지 평균자책점 1.61로 해당 부문 1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6월이 되자 KT와 키움을 상대로 각각 6⅔이닝 4실점, 7이닝 4실점을 허용했다. 두 경기 연속 피홈런을 내주며 고전해 평균자책점이 2.15로 올랐다. 심각한 난조는 아니나 린드블럼답지 않은 투구 내용이었다.

 

이용찬도 부상 복귀 후 기복을 보였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6일 KIA전서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영하는 1일 KT전서 4이닝 동안 무려 13실점을 떠안아 우려를 샀다. 다행히 7일 키움전서 6이닝 1실점으로 씩씩하게 제 컨디션을 찾았다. 유희관도 지난달 7일 KIA전부터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버텼다.

 

이용찬, 후랭코프의 대체선발로 합류한 이현호는 선발 등판한 7경기서 1승에 그쳤다. 주로 4~5이닝을 책임지던 그는 지난 5일 KIA전서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로테이션상 11일 한화전에 출전하면 16일까지 주2회 등판에 도전해야 한다. 김태형 감독은 16일 선발로 이현호 외에 다른 카드도 고민 중이다. 10일까지 팀 평균자책점 2위(3.27)에 오른 두산이 위기에 직면했다. 항상 그랬듯 이번 고비도 무사히 넘길 수 있을까. 열쇠는 선수들이 쥐고 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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