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최원준의 67구, 김태형 감독에게 눈도장 쾅!

입력 : 2019-06-11 22:12:43 수정 : 2019-06-11 22:12:43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대전 권기범 기자] 두산 언더핸드 최원준(25)이 제 역할을 다했다. 향후 두산 마운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원준은 11일 대전 한화전, 선발 이현호가 1회말 볼넷 3개 등 제구난조로 1실점 한 뒤 2회말 선두타자 최재훈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자 곧바로 등판했다. 김태형 감독은 후랭코프의 부상공백을 이현호에게 맡겼지만 좀 더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플러스원 카드로 최원준을 선택했고 결과적으로 틀린 선택은 아니었다.

 

이날 최원준은 6회말 선두타자 김태균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함덕주에 바통을 넘겼고 4.1이닝(67구)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나름 든든히 마운드를 지켰다. 실점은 1-1로 맞서던 4회말 2사 3루에서 대타 장진혁에게 1타점 3루타를 허용하면서 기록했다. 이때 최원준은 후속타자 노시환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추가실점하지 않았다.

 

최원준은 2017년 두산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언더핸드 투수다. 수유초, 신일중, 신일고, 동국대를 졸업하고 두산의 지명을 받았다. 특히 동국대 4학년 시절 오른 팔꿈치 및 갑상선 수술을 받았지만 두산은 최원준의 가능성을 바라보고 선택했다. 입단 첫 해는 재활했고 이듬해인 2018년 7월에야 1군에 데뷔해 6경기 9.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0.61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이날 경기 전까지 11이닝 동안 단 1실점하면서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하고 있었다. 2군에서의 활약을 보고받은 김태형 감독은 최원준을 콜업했고 한동안 중용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날도 제 역할을 해주면서 잠재력을 과시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