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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람, “동료에 믿음을 줄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입력 : 2019-06-11 22:25:23 수정 : 2019-06-11 22: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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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대전 권기범 기자] “동료에 믿음을 줄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정우람(한화)이 최연소 800경기 출장과 함께 15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정우람은 11일 대전 두산전에 4-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책임지며 팀 승리와 함께 11세이브째를 거머쥐었다. 선두타자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정우람은 정수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김재호에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신성현을 루킹삼진으로 솎아내고 9회초를 마무리했다.

 

이날 정우람이 달성한 투수 800경기 출장은 2008년 SK 조웅천, 2010년 LG 류택현, SK 가득염에 이어 네번째다. 또 11일 기준으로 34세10일의 나이로 종전 최연소 기록이었던 조웅천의 37세5개월10일의 기록을 약 2년6개월 정도 앞당긴 리그 신기록도 세웠다. 또 150세이브는 통산 8번째, 한화 소속으로는 2000년 구대성에 이어 두 번째다.

 

정우람은 “오늘 800경기 출장과 150세이브를 달성했는데 아직 나아가야할 길이 멀고 끝이 아닌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록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으려 한다”며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팀 승리에 기여하고 동료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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