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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 간 이준호, ‘기방도령’ 있어 아쉽지 않다 [SW이슈]

입력 : 2019-07-03 10:22:55 수정 : 2019-07-03 10: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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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김두홍 기자]배우 이준호가 14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기방도령(남대중 감독)'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영화'기방도령(남대중 감독)'은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 조선 최고의 남자 기생이 되어 벌이는 코미디로 이준호, 정소민, 최귀화, 예지원, 공명 등이 출연한다.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2019.05.14.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걱정은 기우라는 말이 적합했다. 그룹 2PM 출신 배우 이준호의 첫 사극 도전은 합격점이다. 그동안 각종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 쌓아왔던 연기력은 이번 영화 ‘기방도령’(남대중 감독, 7월 10일 개봉)에서 유감없이 발휘됐다.

 

‘기방도령’은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준호)이 조선 최고의 남자 기생이 돼 버리는 코미디 사극이다.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라는 새로운 소재로 색다른 웃음 코드를 전달할 예정이다.

 

최근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작품은 각종 볼거리로 가득했다. 개그 코드를 통해 사극이 지닌 진부함을 타파했고 배우들의 앙상블도 일품이었다. 그 중심에는 주연 이준호가 있었다.

 

동료 배우 정소민은 “이전 작품에선 함께 합을 맞추지 못해서 아쉬웠다. 이번엔 원 없이 호흡을 맞추면서 정말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했다. (이준호씨가) 빨리 (영화를) 보셨으면 좋겠다. 얼마나 자신이 훌륭하게 연기했는지 아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현재 이준호는 지난 5월 30일 병역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훈련소로 떠난 상태. 이에 제작보고회를 제외한 모든 홍보 일정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을 사고 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그리움을 덜어낼 수 있을 정도의 수준급 연기를 선보였다. 

 

그렇다면 왜 사극이었을까. 앞서 입대 전 이준호는 “소재가 신선했고 해보지 않은 걸 해보자는 마음가짐이었다. 여기에 잘 부합했던 작업이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재미’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었다. “다른 것 따지지 않고 시나리오를 처음 받아 들었을 때 가장 관심 있게 봤던 게 재미였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준호는 꾸준히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5월 중순 종영한 tvN 드라마 ‘자백’을 통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스타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그동안 청춘물, 멜로, 로맨틱 코미디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고 이제 사극까지 스펙트럼을 넓히며 앞으로 행보에 더욱 믿음을 심어줬다. 군 복무를 마친 뒤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주목된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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