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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10 07:00:00, 수정 2019-07-10 00:38:06

    김태형 두산 감독 “전반기 목표? 김재환·정수빈 부활하길”

    • [스포츠월드=잠실 최원영 기자] 김재환과 정수빈의 활약을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는 이가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다.

       

      전반기 8경기만을 남겨둔 시점, 김태형 감독은 팀 승리 혹은 2위 유지 등 큰 그림 대신 다른 목표를 밝혔다. 김재환과 정수빈의 부활이다. 김 감독은 “후반기를 잘 맞이하기 위해서는 두 선수가 타격감을 되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환은 두산의 굳건한 4번 타자다. 하지만 예년 대비 올해 활약은 미미하다. 지난해 그는 타율 0.334(527타수 176안타·전체 10위), 44홈런(1위) 133타점(1위) 장타율 0.657(2위)로 이름을 떨쳤다. 올 시즌은 9일까지 타율 0.284(328타수 93안타·31위), 11홈런(공동 15위) 64타점(공동 6위) 장타율 0.427(공동 27위)에 그쳤다. 큰 타구는커녕 안타 자체를 만들어내지 못해 고전했다. 특히 7월엔 타율 0.077로 부진이 두드러졌다.

       

      정수빈도 마찬가지다. 시즌 초반 타율 0.320으로 상승세를 타다 급제동이 걸렸다. 4월28일 롯데전에서 사구에 갈비뼈를 다쳐 2군에 다녀왔는데 그 이후 방망이가 잠잠해졌다. 5월 타율 0.080, 6월 0.186, 7월 0.174로 좀처럼 해답을 찾지 못했다. 시즌 타율도 0.232까지 수직 하락했다. 김태형 감독은 정수빈의 타순을 1번에서 9번으로 조정하며 부활을 기다렸다.

       

       

      김 감독은 “팀이 잘 되려면 4번 타자가 좀 쳐줘야 하는데”라며 김재환을 언급했다. 그는 “마음이 급해지니 나쁜 공에도 자꾸 방망이가 나간다. 지금은 어떤 조언도 도움이 되지 않을 때”라며 “본인도 다 알고 있는데 안 되는 것이다. 스스로 부진을 납득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타격이 너무 안 되면 수비할 때도 심리적으로 집중하기 어렵다. 마음을 편하게 가져야 한다”며 “타격코치와 꾸준히 대화하며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그래도 타순을 바꿀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정수빈에 관해 “체력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여러모로 감이 안 좋다”고 밝힌 김 감독은 “이럴 땐 타이밍이 빨라져 더 안 맞는다. 본인도 자기 것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다. 순간 감이 딱 올 때가 있을 테니 기다려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의 마음을 알아챈 듯 9일 잠실 LG전에서 김재환은 4타수 1안타 1타점, 정수빈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올스타전 휴식기 전까지 부지런히 타격감을 끌어올려야 한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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