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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1000만 돌파 눈앞…‘알라딘’, 흥행돌풍 끝을 모른다

입력 : 2019-07-14 10:28:33 수정 : 2019-07-14 10: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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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마법의 흥행 양탄자는 어디까지 날 수 있을까.”

 

영화 ‘알라딘’이 꿈의 10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놀라운 점은 역주행 흥행으로 이같은 업적을 일궈냈다는 점이다. 초반에는 대작들에 밀려 박스오피스에서 설 자리를 잃어가는가 싶었으나 입소문이 퍼지면서 기대 이상의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알라딘’은 영진위통합전산망 기준 개봉 53일째인 14일 1000만 관객에 도달할 예정이다. ‘보헤미안 랩소디’(2018)와 ‘기생충’(2019)을 제치고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이어 1000만 기록이다.

 

이날 1000만 관객 기록을 수립할 경우, 역대 25번째 1000만 영화이자 외화로는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아바타’(2009),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인터스텔라’(2014), ‘겨울왕국’(2014)에 이어 7번째 작품이 된다.

 

시작은 초라했다. ‘알라딘’은 지난 5월 23일 개봉해 첫 주 2위로 출발했다. 더구나 같은 달 30일 개봉한 ‘기생충’의 위세에 눌려 일찌감치 박스오피스에서 자취를 감추는가 싶었다. 하지만 무서운 ‘입심’이 발휘됐다. 실관람객 사이에서 호평이 이어지면서 흥행 열풍에 불이 붙기 시작했고 다회 관람평도 쉽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덩달아 OST의 인기를 끌었고 춤을 추면서 볼 수 있는 댄스어롱 상영회까지 열리면서 흥행에 기름을 부었다. 

 

결국 6월에는 ‘기생충’을 제치는 기염을 토해냈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같은 디즈니 식구인 ‘토이 스토리4’(6월 20일 개봉)에 초반엔 밀렸지만 결국 1위 자리를 재탈환하는 괴력을 선보이며 1000만 흥행에 청신호를 켠 바 있다.

 

이같은 역주행 흥행은 데이터로 증명된다. 개봉 6일째 100만, 11일째 200만, 16일째 300만, 19일째 400만, 25일째 500만, 30일째 600만, 34일째 700만, 39일째 800만, 46일째 900만을 기록하며 개봉 후 10일이 넘어서야 흥행 대세로 떠오른 것이다. 또한 최근에도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차지하며 여전한 저력을 보이며 당분간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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