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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 강타, SM타운 日콘서트 불참 “컨디션 난조 탓”

입력 : 2019-08-03 13:39:29 수정 : 2019-08-03 17: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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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가수 강타가 오늘(3일) 오후 예정된 ‘SM타운 라이브 2019 인 도쿄(SMTOWN LIVE 2019 IN TOKYO)’ 출연 불가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3일 SMTOWN OFFICIAL JAPAN 홈페이지를 통해 강타의 공연 불참을 알렸다. SM 측은 “강타가 컨디션 난조로 ‘SMTOWN LIVE 2019 IN TOKYO’ 출연이 불가하게 됐다”면서 “직전까지 (출연을 위해) 노력했지만, 무대에 서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공연 직전에 소식을 알리게 돼 죄송하다”는 공지사항을 전했다.

 

강타는 지난 1일 레이싱 모델 우주안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우주안이 자신의 SNS에 강타와 찍은 동영상을 게재했고, 강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몇년 전 끝난 사이”라며 “실수로 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한 것”이라고 열애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우주안은 당일 밤 다시 글을 게재하며 “강타 씨와 저는 교제해오다 작년 헤어졌고 최근에 다시 만남을 갖고 서로를 알아가는 중”이라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그러자 강타는 “작년 결별 이후 며칠 전인 7월 말 우주안과 만났다. 이후 연락을 하고있던 중, 결별 전 영상이 실수로 우주안 개인 SNS에 게재되는 당황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 대화 결과 이대로 서로의 인연은 정리하기로 결론을 지었다”고 했다. 우주안도 비슷한 취지의 입장을 밝히며 사과했다.

 

그러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의 심경글이 상황을 반전시켰다. 오정연은 자신의 SNS에 강타를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2일 오정연은 “반 년 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며 “일찍 자겠다더니 몰래 여자와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 사람이 오히려 당당하게 나왔다면? 충격은 배가된다. 이 일은 2년 전 내가 직접 겪은 일이고, 나는 그 이후 크나큰 상처를 받아 참 오래도록 아주 힘들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강타’라는 실명을 언급한 건 아니지만, 강타와 우주안이 오른 실시간 검색어를 캡쳐해 함께 공개했다. 

 

우주안도 반격했다. 우주안은 오정연을 ‘님’이라고 호칭하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님께서 지목하신 그 날을 안다. 그 날 애니메이션을 시청 중이었는데 누군가 모자를 쓰고 들어오셔서 나에게 누구냐고 물으시고 언제부터 만났냐고 물어보셨고 다그치셔서 만난지 몇 주 되지 않았다고 말씀 드렸다. 당시 내겐 정말 충격과 공포였고 어떻게 해야할 지 굉장히 무서웠다”면서 “지금 님께서 날 바라보는 시선처럼 내가 혹시 소중한 인연을 망친 존재가 되었을까봐. 그때가 4월이었고, 님께서 내게 작년까지 만난사이라고 직접 말씀하셨다. 현재 진행(교제)하고 있는 부분이 아닌 것 같아 여기까지 찾아온 사정이 있겠지 했다. 나도 당혹스럽고 힘들었지만 두 분이 대화를 잘 나눠 보시라고 자리를 조용히 내드린 기억이 있다. 두 분의 대화 내용은 내가 듣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님의 존재를 모르고 살았는데, 님의 기분에 맞춰져 갑자기 내가 ‘바람녀’라는 누명을 써야 할까요. 오늘에서야 나의 존재를 아셨던 것 같고, 이름과 얼굴을 아실 정도면 차라리 내게 따로 연락을 취해 대화를 나눴다면 좋았을 것 같다”면서 “연인을 잃은 아픔은 누구나 존재하고 누구나 똑같이 특별히 지옥같고 힘든일 일 거다. 님께서 느끼는 감정을 나도 살며 느껴보지 않은 것도 아니다. 화가 나더라도 그 분노는 나의 몫이 아니다. 나도 그날 무섭고 힘든 날이었다”며 오정연의 SNS 글을 반박했다. 그러나 3일 다시 “사적인 대화부분은 서로 오해가 없음에 삭제하도록 하겠다”면서 게시글을 수정했다. 자신의 상황이 해명됐고, SNS로 설전을 벌이던 오정연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힌 바 있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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