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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13 12:36:32, 수정 2019-08-13 12:36:35

    [SW이슈] 광복절 노렸던 ‘봉오동 전투’, 웃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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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삼일절과 광복절 박스오피스에는 단골 장르가 있다. 일제강점기를 다룬 역사물이다. 실제로 올해는 삼일절 100주년을 맞이해 독립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봇물을 이뤘고 흥행으로도 이어졌다.

       

      이번 광복절에는 일본군을 상대로 활약을 펼치는 독립군의 내용이 담긴 ‘봉오동 전투’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경쟁작들과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되면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지난 7일 개봉한 ‘봉오동 전투’는 첫발부터 무겁게 뗐다. 한 주 앞서 관객을 맞이한 ‘엑시트’가 의외의 복병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입소문이 퍼진 ‘엑시트’가 두 번째 주에도 선전을 거듭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승자가 됐다. 반면 ‘봉오동 전투’는 4만 4898명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냉각된 한일관계와 광복절 특수를 기대한 것 치고는 기대 이하의 성적이었다. 특히 첫 번째 주말에서 승기를 잡지 못하면서 흥행 레이스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봉오동 전투’는 올여름 국산 대작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인 약 190억 원을 쏟아부어 최소 450만 명의 관객을 모아야 제작비를 회수할 수 있다. 이달 12일까지 누적관객수 225만 4444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다.

       

      ‘엑시트’와 관객을 양분한 데 이어 설상가상으로 관객수 자체도 줄어들었다. 실제로 한해 가장 많은 관객으로 붐벼야 하는 8월의 극장가가 예년만 못한 분위기다. 2018년 8월 첫 번째 주는 연중 가장 많은 관객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8월 첫째 주말, 373만명을 동원하는 데 그치며 전년 대비 173만 명이나 감소했다. 

       

      걱정거리는 또 있다. 14일에는 할리우드 영화 ‘분노의 질주: 홉스&쇼’(분노의 질주)가 개봉한다. 2001년부터 시리즈물로 제작된 ‘분노의 질주’는 다년간 마니아층의 관객을 보유하고 있는 작품. 13일 오전 9시 기준 예매율 35.5%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봉오동 전투’는 ‘엑시트’(19.4%)에 이어 3위(18.3%)로 밀려난 상태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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