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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면 울리는’ 송강 “말 없는 선오, 순간순간의 표정에 중점뒀다”

입력 : 2019-08-20 12:28:21 수정 : 2019-08-20 12: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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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송강이 ‘좋아하면 울리는’으로 전세계 여성 시청자들의 여심을 저격한다. 

 

20일 오전 JW메리어트동대문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배우 김소현, 정가람, 송강과 연출을 맡은 이나정 감독이 자리했다. 

 

‘좋아하면 울리는’은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좋알람’ 어플이 개발되고, 알람을 통해서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세상에서 펼쳐지는 세 남녀의 투명도 100% 로맨스를 그린 이야기다. 

 

송강은 ‘좋아하면 울리는’에서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직진남 황선오를 연기한다. 이날 송강은 “선오는 어렸을 때부터 혜영이와 같이 자란 절친이다. 부러울 것 없이 자랄 것 같지만 겉과 달리 내면은 공허한 아이”라고 소개했다. 송강은 9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됐다는 비화로 화제가 됐다. 제작 결정 단계부터 기대를 모은 선오 캐릭터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오디션 후기를 묻는 질문에 송강은 “오디션장에 가면 내 자신을 다 못보여주고 나왔을 때 후회가 많이 남는다. ‘좋아하면 울리는’ 오디션을 봤을 땐 후회없이 보여주고 와야겠다 마음을 먹고 갔었다”고 답했다. 

이나정 감독 또한 “처음 송강을 봤을 때 모델이나 아이돌 가수인줄 알았다. 그렇지만 어렸을 때부터 배우의 꿈을 키워온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특히 매 오디션마다 모습이 변했다. 밝았다가 시크했다가 장난기도 있더라. 기본적으로 자신감 넘치고 해맑은 모습에 선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송강은 “웹툰을 보면 외형적인 모습은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완전히 나와 있지는 않다. 내가 생각하고 표현하는 선오가 맞는 건지, 틀리면 어떻게 하는지 고민이 많이 됐다”고 털어놨다.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는 “선오가 말이 되게 없는 캐릭터다. 그래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순간순간 보이는 표정에 중점을 두고자 했다”고 했다. 

 

한편, ‘좋아하면 울리는’은 혜영(정가람)의 오랜 친구이자 인기남 선오(송강)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구김 없이 자란 조조(김소현)와 그녀를 남몰래 좋아하는 혜영의 학교에 전학을 오고, 선오 역시 조조를 좋아하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릴 적부터 선오 챙기기가 몸에 밴 혜영은 선오를 위해 물러서지만 좋아하는 마음은 없앨 수 없어 혼자 애태운다. 조조가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밝히는 선오와 이들을 배려하며 마음을 숨기는 혜영 중 누구와 함께할지를 찾아가는 재미가 관전 포인트다. 

 

김소현, 정가람, 송강까지 풋풋한 청춘 캐스팅을 완성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은 오는 22일 넷플릭스를 통해서 전 세계에 공개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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