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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비장애인 함께 달렸다…2019 슈퍼블루마라톤 성료

입력 : 2019-10-05 19:21:40 수정 : 2019-10-05 19: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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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5일 롯데그룹과 함께 서울 상암월드컵공원 평화잔디광장에서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2019 슈퍼블루마라톤’을 개최했다.

 

올해로 5주년을 맞이한 슈퍼블루마라톤은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롯데그룹이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장애인 인식개선 사업인 ’슈퍼블루 캠페인‘의 일환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며 장애에 대한 우리 사회의 그릇된 인식과 편견의 벽을 낮추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다.

 

이번 마라톤에는 장애인 및 가족 1100여 명을 비롯해 총 8700여 명이 참가해 희망과 자립을 상징하는 슈퍼블루 티셔츠와 슈퍼블루 운동화 끈을 묶고 함께 달렸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고흥길 회장, 나경원 명예회장을 비롯해 대한민국 헌정회 유경현 회장, 롯데지주 오상엽 사장, 코리아세븐 정승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1부 행사에서는 배구선수 김요한, 전 농구선수 신기성, 전 체조선수 여홍철이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슈퍼블루 5가지 약속 선서식, 풍선 날리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준비운동을 마치고 슈퍼블루, 5㎞, 10㎞, 하프 등 4개의 코스로 나뉘어서 힘차게 달렸다. 2부 행사에서는 다양한 축하 공연과 시상식, 퀴즈 이벤트, 경품 추첨 등이 열렸다.

 

공동 주최사인 롯데그룹에서는 롯데제과, 롯데하이마트, 롯데케미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코리아세븐, 롯데렌탈, 롯데알미늄,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 등 각 계열사가 참여해 슈퍼블루마라톤의 참가자들에게 더욱 많은 혜택을 제공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고흥길 회장은 “해를 거듭하며 더욱더 많은 분들이 슈퍼블루 5가지 약속을 이해하고 실천해 나가고 있다”며 “슈퍼블루마라톤을 통해 함께 호흡하며 한발 한발 함께 내딛는 발걸음이 우리 사회에서 장애에 대한 편견을 바꾸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참가한 발달장애 아티스트 전호성 씨는 “달릴 때는 너무 힘들었지만 많은 사람과 함께 달려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참고 들어올 수 있었다”며 “드럼 칠 때가 가장 좋지만 달리기도 너무 좋아해서 매일 혼자 달렸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자주 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기분이 정말 좋다“고 전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스페셜올림픽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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