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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사망 비보에…엠버·슈주·구혜선·안재현, 연예계 애도 물결(종합)

입력 : 2019-10-14 20:41:01 수정 : 2019-10-14 20: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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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의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오후 설리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알려졌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저녁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고 비보를 전했다. 충격적인 소식에 연예계도 슬픔에 빠졌다. 동료 연예인들은 SNS로 안타까움을 전하고 일정을 취소하며 애도의 마음을 보태고 있다. 

에프엑스 멤버로 설리와 함께 활동한 엠버는 자신의 SNS에 “앞으로 예정된 활동을 보류하겠다. 모두에게 미안하고, 생각해 줘서 고맙다(Due to recent events i’ll be putting on hold my upcoming activities. Sorry everyone. Thank you for your thoughts)”라는 글을 올렸다. 같은 소속사 선배 그룹인 슈퍼주니어는 14일 정규 9집 앨범 ‘타임 슬립’ 발매를 기념해 예고한 네이버 브이라이브 생방송을 취소했다.  

구혜선도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14일 오후 구혜선은 자신의 SNS에 ‘아기 설리 잘자 사랑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구혜선은 2005년 설리의 연예계 데뷔작인 드라마 ‘서동요’에 함께 출연했던 인연이 있다. 걸그룹 미쓰에이 출신 지아는 자신의 SNS에 검은 사진과 함께 “oh no…왜”라는 글을 올려 동료 설리를 향한 안타까움과 슬픔을 드러냈다. 

배우 안재현도 SNS를 통해 “아닐 거야. 아니지. 그치 아니지? 인터넷이, 기사들이 이상한 거 맞지. 내가 현실감이 없어서 지금 먹는 내 약들이 너무 많아서 내가 이상한 거지. 그치. 내가 이상한 거지”라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안재현과 설리는 영화 ‘패션왕’(2014)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날 브랜드 행사에 참석하기로 한 배우 김유정은 설리의 소식을 접하고 행사를 취소했다. 브랜드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갑작스런 연예계 비보에 브랜드 모델 김유정 씨도 애도를 표하는 마음에서 포토콜 행사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알렸다. 

 

밴드 엔플라잉은 15일 오후 예정된 여섯 번째 미니앨범 ‘야호(夜好)’ 발매 기념 쇼케이스 일정을 취소했다. 엔플라잉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당사와 엔플라잉은 연예계의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오늘(14일) 오후 3시 20분 경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주택에 설리가 숨진 채 발견 돼 이를 목격한 소속사 관계자가 신고했다. 관계자는 스케줄이 있던 설리와 연락이 닿지 않아 설리의 자택에 방문한 뒤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경위를 파악 중이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세계일보 DB, SM엔터테인먼트, 구혜선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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