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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18 19:00:00, 수정 2019-10-18 19:06:01

    [SW이슈] 결국 칼 빼든 KFA, AFC에 ‘북한 징계 검토’ 공문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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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대한축구협회(이하 KFA)가 움직인다. 북한 평양 원정에서 일어난 각종 사건에 대해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징계 검토를 요청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대표팀은 지난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렀다. 1990년 이후 29년 만에 성사된 남북 평양 남자 축구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이번 경기는 초유의 4無(무중계, 무관중, 무득점, 무승부)로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경기를 치르는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전쟁 같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선수들은 거친 몸싸움과 욕설 등에 고스란히 노출됐고, 국내 축구 팬들은 위 사실을 한참 후에나 알게 됐다. 아직도 평양 원정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

       

      결국 KFA는 칼을 빼 들었다. 각국 협회 및 대륙 연맹은 정치적으로 중립을 유지하고 각각의 기능에 맞는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FIFA 윤리 강령 14조 중립의 의무를 근거로 제시하며 한국 미디어 및 응원단의 입국을 제한한 북한을 징계 검토 요청했다.

       

      아울러 KFA는 북한이 AFC 경기 운영 매뉴얼에 명시된 ‘홈경기 개최국에서는 경기를 위해 방문하는 팀 인원 및 미디어, 응원단 등에 대해 어떠한 차별 없이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규정 역시 지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KFA 측은 "북한축구협회의 비협조는 통상적인 상황이라면 AFC가 적절한 징계를 검토할 만한 사항들로 판단된다"며 AFC에 바통을 넘겼다.

       

      현장에서 이날 경기를 직접 관람한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역시 경기 후 “이런 역사적인 경기를 위해 경기장이 곽 찰 것으로 기대했지만, 관중이 한 명도 없는 것을 보고 실망스러웠다”면서 “중계, 비자발급, 외국 언론의 접근 문제에 대해서도 굉장히 놀라웠다”고 이례적인 상황들의 연속에 물음표를 던진 만큼, AFC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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