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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불혹 앞둔 즐라탄…‘빨간 유니폼’ 입고 현역 연장할까

입력 : 2019-11-15 07:00:00 수정 : 2019-11-15 09: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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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8)이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까.

 

 이브라히모비치가 약 20개월 만에 LA를 떠난다.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LA갤럭시와의 결별을 발표했다. 구단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브라히모비치가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2020시즌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상호합의 하에 결별을 결정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해 1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LA갤럭시로 이적했다. 당시 큰 부상을 입었던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에서 입지를 잃었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의로 가득찼다.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는데 미국 무대에서 부활했다. 두 시즌 동안 활약하며 52골17도움을 수확했다. 리그 베스트 일레븐에도 두 시즌 연속 이름을 올렸다.

 

 LA갤럭시 수뇌부도 이브라히모비치의 건재함과 헌신에 박수를 보냈다. 크리스 클라인 LA갤럭시 회장은 “이브라히모치지는 2018년 팀에 합류했을 때부터 LA 축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이브라히모비치의 프로정신, 그리고 지역과 북미 축구 공동체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에도 감사를 표한다”고 인사를 남겼다. 실력과 결과물을 떠나 과정에서도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셈이다.

 

 이제 시선은 다음 걸음으로 향한다. 불혹을 앞두고 자유계약 신분을 얻은 이브라히모비치가 어떤 리그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갈지다. 항상 선수 생활에 자신감을 보여왔던 만큼 이브라히모비치가 은퇴를 선언할 확률은 낮다. 그렇다면 행선지가 중요한데 이적시장에서 이브라비모비치의 가치는 여전히 높다. 유일한 흠인 나이를 제외하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게 중론이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AC밀란이 영입전쟁에 뛰어들 것이라 내다봤다. AC밀란이 이브라히모비치의 연봉(약 52억원)을 충당하기 위해 현 선수단에서 세 명을 판매할 계획까지 세웠다고 보도했다. 실제 세 선수의 이름까지 거론하며 판매 리스트를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나폴리와 볼로냐 등 다른 이탈리아 구단도 이브라히모비치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아쉬운 작별과 새로운 도전 사이에 놓여 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LA갤럭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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