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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연말의 주인공' 박정은 "잘할 때 붙어보고 싶었다"

입력 : 2019-11-18 18:00:00 수정 : 2019-11-19 1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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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여성 파이터 차세대 스타인 ‘몬스터 울프’ 박정은(23, 팀 스트롱울프)이 2년 연속 로드FC 연말 대회 메인 이벤트를 장식한다.

 

 로드FC는 오는 12월 14일 서울시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굽네몰 로드FC 057 XX (더블엑스)를 개최한다. 이날 박정은은 ‘타격 지니어스’ 심유리(25, 팀 지니어스)와 대결한다.

 

 여성부리그인 로드FC XX가 출범된 뒤 여성 파이터들이 성장하고 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는 파이터들은 박정은과 심유리다. 누구보다 뚜렷한 성적으로 정상에 오를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박정은은 지난해 로드FC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와 타이틀전을 치렀다. 2015년 5월 데뷔한 뒤 꾸준히 성장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함서희에게 패하며 챔피언 등극에 실패했지만 판정까지 가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최근 박정은은 3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다. 올해 4번의 경기를 치르는 동안 발전이 눈에 띄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연말 이벤트에서 마찬가지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심유리와 맞붙어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박정은은 “(대결을) 예상하진 않았다. 서로 좋은 컨디션에서 싸웠으면 좋겠다. 그래야 재밌는 경기도 나오니까. 팬들도 기다리는 경기일 것 같다”며 심유리와의 대결을 기대했다.

 

 한창 상승세인 박정은에게 심유리는 쉽지 않은 상대다. 심유리도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6월 두 파이터의 경기가 예정돼 있었지만 심유리의 부상으로 무산돼 이번 경기에 더욱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박정은은 “타격이 좋은 선수다. 팀 자체가 타격이 강하다. (심)유리 언니가 웰라운더가 되길 원하는데 김재겸 관장님께서도 많이 노력을 하시는 걸 알고 있다. 심유리의 실력이 올라가고 있어서 잘할 때 불어보고 싶었다. 약한 선수와 대결 하는 것보다 강한 선수와 대결하는 게 더 좋다”고 말했다.

 

 박정은과 심유리의 대결은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다. 지난해 연말 대회에서도 메인 이벤트에 섰던 박정은은 2년 연속 연말 대회 메인 이벤트를 장식한다. 박정은은 “2년 연속 연말 대회 주인공이 될 줄은 몰랐다. 사실 12월 송년의 밤에 매치에 들어간다는 게 특별하다. 감사하고 뜻깊은 한해 마무리라는 목표를 둘 수 있는 대회라서 열심히 해서 송년의 밤 무대가 끝나고 시상식을 할 때쯤 웃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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