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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꿀’이 가득할 2막”… ‘간택’, 목표 시청률 7% 달성할까

입력 : 2020-01-14 17:00:00 수정 : 2020-01-14 1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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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꿀’이 가득할 2막을 기대해 주세요.”

 

14일 오후 서울 중구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TV조선 특별기획 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이하 ‘간택’)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진세연, 김민규, 도상욱, 이열음, 이시언, 이화겸이 참여했다. ‘간택’은 정통 왕조 이 씨(李氏)가 아닌 자들에게 유일하게 허락된 조선 최고의 자리 ‘왕비’, 그 거대한 권력을 잡기 위해 사활을 건 경합이 벌어지는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다.

 

‘간택’은 죽은 왕비이자 쌍둥이 언니를 죽인 세력을 벌할 힘을 갖기 위해 간택에 나선 강은보(진세연), 머리에 총을 맞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뒤 기묘한 예지몽에 시달리는 조선의 왕 이경(김민규), 왕위에 오르려는 본심을 감춘 채 시대를 기다리고 있는 이재화(도상우)의 이야기가 뒤엉키며 달콤하고 애절한 로맨스를 그려낸다.

 

 

이에 두 주연 배우는 향후 관전포인트로 ‘멜로’라고 입을 모았다. 먼저 진세연은 “앞으로는 멜로가 굉장히 많이 나올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민규도 “정말 ‘꿀’이 중요하다. 앞으로 ‘간택’ 이후 꿀 떨어지는 멜로를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간택’은 1회 시청률 2.6%(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출발해 2회부터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6회 분당 최고 5.2%를 기록했다. 일요일 밤 종편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3주 연속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진세연은 비결을 묻는 질문에 “작가님의 멋진 글과 감독님의 화려한 연출 그리고 배우들 간의 호흡이 잘 살았다. 열심히 하는 만큼 입소문이 타는 것 같다”고 미소를 띠었다. 도상우는 “빠른 전개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막을 마치고 반환점을 돈 ‘간택’이다. 강은보는 언니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간택’에 뛰어들었고 기지를 발휘해 ‘초간택’을 통과했다. 하지만 그는 ‘궁녀 독살범’이라는 누명을 쓰고 군사들에게 끌려가게 되면서 생사조차 불투명해졌다. 2막에는 ‘삼간택’이 어떻게 끝날 것인지, 뜨거운 마음을 품은 인물들은 어떤 행보를 펼치게 될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1막까지 캐릭터를 소화 중인 배우들은 스스로 점수를 매겼다. 김민규는 “캐릭터 동화력이 한 70% 정도 되는 것 같다. 특히 은보랑 붙는 신이 많아졌다. 경이라는 캐릭터가 배우 김민규로서 처음 보여드린 캐릭터다”며 “밝은 면을 그동안 대중들에게 많이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이성적이고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의 실제 모습과 비슷해서 연기하면서 편했던 기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세연은 “개인적으로 은보같은 캐릭터를 좋아한다. 난 자기주장이 없는 성격이다. 그래서 더 부러웠고 애정이 갔다”고 설명했다.

 

 

주연배우인 김민규와 진세연은 1막을 어떻게 봤을까. 김민규는 “‘본방 사수’를 늘 하다가 딱 한번 촬영하다 놓쳤다. 늘 시청자 입장에서 본다. 물론 시청률이 잘 나오면 좋겠지만, 고정 시청자들은 확보가 됐기 때문에 ‘간택’의 재미와 내 캐릭터에 매력을 보여드리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진세연은 “전 작품과 비교하는 것은 조심스럽다. 최고 시청률도 5%를 찍고 있고, 뭔가 드라마 팬들이 늘고 있는 것 같아서 기쁘게 생각을 하고 있다. 우리 드라마가 매회매회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간택’ 현장에 분위기 메이커를 꼽아달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모두 이시언을 꼽았다. ‘간택’에 숨은 공신인 이시언은 기자간담회에서 연기적인 포부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아직 캐릭터에 감히 동화됐다는 말씀을 드릴 순 없다. 동화됐다고 생각할 만큼 내공이 있다고 생각을 안 한다. 한번은 모 선배에게 ‘캐릭터에 잘 들어갔다가 어떻게 잘 벗어날 수 있냐’고 물으니 ‘아예 들어가질 못했다’고 했던 말이 기억에 남는다”며 “2막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칼을 쥐고 있다. 연기로서 올해 목표는 항상 같은 생각이지만, 연기 잘한다는 소리 듣는 게 가장 행복하다”고 전했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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