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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선물로 제격, ‘공진단·경옥환’ 똑똑하게 고르기

입력 : 2020-01-21 10:20:40 수정 : 2020-01-21 10: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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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황제에게 바치는 명약(名藥)’이 이제 일상 속으로 들어왔다. 

 

평소 불규칙적인 생활,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보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가장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게 ‘공진단(供辰丹)’과 ‘경옥고’를 환으로 빚은 ‘경옥환(瓊玉丸)’이다. 이들 보약은 천연 자양강장제로 설 명절에는 선물 수요도 높다. 

 

이들 생활보약은 아무 것이나 구입해도 된다고 여겨지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들 보약에 대해 잘 알아보고, 어떤 사람에게 유리한지 파악한 뒤, 이왕이면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고르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최우정 광동한방병원 오행센터 원장의 도움말로 공진단·경옥환 등 생활보약을 똑똑하게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체크 1. 원방에 명시된 재료를 정확히 쓰고 있나요? 

 

최우정 원장은 “공진단·경옥고가 아무리 약효가 뛰어나더라도, 약재의 품질·함량에 따라 효능이 천차만별”이라며 “특히 좋은 재료가 제대로 들어갔는지 확인하는 게 약효를 높이는 첫 번째 요소”라고 강조했다. 

 

공진단은 워낙 인기있는 생활보약이다보니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되었으나, 아무리 좋더라도 ‘약’인 만큼 적용증과 상용량이 있어 영양제를 복용하듯 무분혈한 섭취를 지양해야 한다. 

 

공진단의 핵심은 ‘사향(麝香)’과 ‘녹용’이다. 녹용은 원용(元茸)인 ‘러시아 알타이산’이 높은 가치로 평가받는다. 중국·뉴질랜드산도 쓰인다. 

 

사향은 고가의 약재다. 이렇다보니 일반 유통업체에서는 단가를 낮추기 위해 대체 물질인 ‘엘 무스콘’을 섞어 제조하는 경우가 적잖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또, 방약합편(方藥合編)에 따르면 공진단 제환 시 사향이 아닌 목향(木香)이나 침향(沈香)으로도 대체할 수 있다. 목향은 기운을 소통시켜주는 효능이 탁월하며, 출산한지 얼마 되지 않은 기력이 허한 산모에게는 목향이 유리하다는 내용도 있다. 다만 일반 의료소비자가 스스로 자신에게 필요한 약재를 고르기에는 한계가 있어 한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뒤 제환해야 한다.  

 

‘하루에 한번 먹으면 하루씩 젊어진다’는 경옥고·경옥환도 마찬가지다. 6년근 인삼을 쓰는지, 국내산 재료를 쓰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체크 2. 식약처 인증·품질보증서 확인했나요 

 

재료를 확인했다면, 약재가 ‘검증받았는지’ 체크해볼 차례다. 공진단의 경우 의료법상 반드시 한의원에서 전문 한의사가 직접 조제, 처방하도록 돼 있다. 약재 중 ‘사향’은 의약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사향도 반드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입인증과 관리를 받은 것으로 사용해야 한다. 식약처는 정식으로 유통, 관리하는 사향에 이를 표시하는 인증증지를 붙여 확인 가능하도록 하고 있어, 공진단 품질보증서에 사향의 일련번호가 표시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방 없이 구입 가능한 공진단은 이름만 공진단일 뿐, 원방대로 만든 제품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체크3. 제조과정, 믿을 수 있나요? 

 

좋은 재료를 우수한 환경에서 제조하는지의 여부도 눈여겨볼 만하다.  

 

약재를 재배하는 것부터 원료의 입고, 보관, 조제, 포장, 배송까지의 모든 과정이 확인 대상이 된다. 탕전실의 시설 및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은 물론 조제된 한약도 다시 한번 검사하며 안전성 및 신뢰도 확보에 적극적인 곳도 있다.  

 

최 원장은 “우리 병원 역시 의료진의 한약재 블라인드 테스트, 광동제약 중앙연구소와의 공동 한약관리, 완제품 한약성분 정밀검사를 통해 보다 신뢰할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이 병원 한의사들은 엄격한 기준에 따라 정기적으로 한약재 ‘원재료’의 적합 여부를 판단한다. 최우정 원장은 “흔히 한약검사는 이미 달여 놓은 약재를 분석하는데, 이런 경우 이미 한약이 끓여진 만큼 결과가 좋게 나올 수밖에 없다”며 “원재료부터 우수한지 파악해 약을 제조한다”고 설명했다. 

 

품질관리기준(GMP)을 통과한 약재만을 사용해 완성된 한약도 정밀검사를 거쳐야 의료소비자의 품에 들어갈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한의사와 상담 후 처방받아야 ‘효능 극대화’ 

 

공진단·경옥환 등은 건강보조제나 강장제 이상의 약이기 때문에, 혹시 모를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한의사로부터 진단받은 뒤 현재 상태에 맞게 처방받아 복용하는 게 중요하다.  

 

최우정 원장은 “동의보감 3대 보약이자 생활보약으로 대중화된 공진단·경옥환은 녹용·사향 등 약재의 품질과 함량에 따라 효능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유통경로와 식약처 인증 여부가 중요하다”며 “아무리 건강에 좋은 보약이라도 체질에 맞지 않으면 효과를 내기는커녕 부작용만 유발할 수 있으니, 무턱대고 섭취하지 말고 미리 한의사와 상담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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