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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거인이다, 자이언츠다”…정체성 강조한 이석환 대표

입력 : 2020-01-28 15:39:39 수정 : 2020-01-28 17: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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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부산 이혜진 기자] “우리는 거인이다, 자이언츠(Giants)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및 임직원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였다. 이석환 대표이사의 취임식이 28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렸기 때문. 앞서 롯데는 이석환 대표의 취임식과 관련해 ‘기존의 딱딱한 형식에서 벗어나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실제로 이석환 대표가 준비해온 자료에는 취임식이 아닌 ‘The first talk show 2020 with CEO’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석환 대표가 이날 강조한 것은 ‘정체성’이다. 구단 점퍼를 가리키며 “이 옷을 입는 순간 자이언츠가 되는 걸 인식해야 한다”고 운을 뗀 이석환 대표는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팀인지는 남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수 및 임직원 모두가 추상적인 것들이 아닌,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뛸 것을 주문하는 대목이었다. 더불어 각자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당부하는 것이기도 했다.

 

‘책임감’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석환 대표는 이날 청중들을 향해 ‘거인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어 “단지 힘이 세고 키가 크다고 해서 거인이 아니다. 그건 괴물 같은 존재”라면서 “영웅이 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팬들에게 상처와 실망을 준다. 동료들을 위해 노력하고 희생해야 진정한 거인”이라고 설명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은메달리스트인 이상호의 경기장면을 보여준 이유도 비슷하다. 이상호가 0.01초 차이로 은메달을 차지한 것을 예를 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라는 메시지였다.

 

“이 자리에서, 다시 만납시다.” 높은 곳을 향한 열망도 숨기지 않았다. 이석환 대표는 “2020시즌을 마무리하고 이 자리에서 다시 모이자. 그땐 우리가 노력하고 합심해 이룬 꿈들을 자축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롯데는 지난해 창단 후 처음으로 10위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고, 절치부심한 롯데는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다. 새롭게 출발하는 롯데가 ‘거인군단’으로서의 자부심을 다시 한 번 높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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