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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 ‘음주사고’ 가해자 아닌 피해자?

입력 : 2020-03-26 09:30:19 수정 : 2020-03-26 09: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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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은희 온라인 뉴스 기자] 음주 사고로 물의를 빚은 가수 환희가 접촉사고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인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은 경찰의 말을 빌려 “환희가 피해자인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환희는 지난 21일 새벽 6시경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도로를 지나던 중 접촉사고가 났다. 이에 음주 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그는 지난 24일 경찰에 출석해 “술이 깬 줄 알고 운전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고 음주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에 따르면 환희는 사고 전날인 20일 밤 9시경 술을 마신 뒤 지인 집에서 잠을 자고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사고 당시 처리 과정에서 수상함을 느낀 상대 보험회사 직원은 환희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발 당시 환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61%였다.

 

용인서부 경찰서 관계자는 “더 조사해야겠지만 상대편 차량이 1차로로 가다 2차로로 차선 변경을 하다 사고가 났다”며 “보험회사 직원이 술 냄새를 맡고 신고한 상황이지만 사고에선 환희가 피해자인 경우”라고 전했다.

 

사진=SBS ‘본격 연예 한밤’ 캡처,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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