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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쳐라”…롯데 이인복, 발상의 전환으로 웃었다

입력 : 2020-05-31 19:07:50 수정 : 2020-05-31 19: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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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최원영 기자] 작은 생각의 변화가 큰 결과를 빚어냈다.

 

롯데 우완 투수 이인복(29)이 ‘1군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그는 서울고, 연세대를 거쳐 2014년 2차 2라운드 20순위로 입단했다. 오랜 시간 아쉬움 속에 잠겨있었다. 데뷔 시즌 3경기 4⅔이닝서 평균자책점 15.43, 이듬해 9경기 20⅓이닝서 평균자책점 10.18로 부진했다. 이후 경찰청으로 향했다. 지난해 다시 1군에 발을 들였다. 11경기 12⅓이닝서 평균자책점 11.68로 나아진 것은 없었다.

 

올 시즌엔 달라졌다. 5경기 7⅔이닝서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했다. 비결은 발상의 전환이다. 오른쪽 어깨 부상이 계기가 됐다. 고질적으로 통증을 안고 지내오던 부위다. 지난해 11월 호주 질롱코리아 파견을 위해 급히 몸을 끌어올리다 극상근 파열 부상이 생겼다. 결국 올해 스프링캠프에 동행하지 못했다. 재활군에서 꼬박 2달을 보냈다. 이인복의 머릿속에 변화가 일었다.

 

그는 “작년까지는 계속 ‘잘해야 한다’, ‘막아야 한다’고 되뇌었다. 올해는 ‘그냥 던지자’, ‘빨리 쳐라’라고 생각한다”며 “타자가 친다고 해서 다 안타가 되는 것은 아니지 않나. 땅볼이나 뜬공으로 아웃을 잡을 수도 있으니 스스로 다그치지 않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인복은 투심형 투수다.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게 아닌, 땅볼로 맞춰 잡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타자의 방망이를 더 끌어내려 하기도 했다. 그는 “수비를 신뢰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없다. 항상 야수들을 믿고 던진다”며 “올해는 무조건 볼넷을 주지 말자고 다짐했다. 차라리 더 두들겨 맞으려 한다”고 미소 지었다.

 

상승세를 타더니 고대하던 데뷔 첫 승도 손에 넣었다. 5월 31일 잠실 두산전에 구원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승계 주자들을 불러들였지만 이후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첫 승 대신 보완점에 시선을 뒀다. 이인복은 “확실한 결정구가 없어 자주 커트 당했다. 실투로 적시타를 맞기도 했다”며 “타이트한 상황에 등판해본 적이 없어 조금 정신없었던 것 같다. 다음엔 더 좋은 활약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롯데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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