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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의 LG전, 특별한 동기부여가 있었다

입력 : 2020-06-02 22:03:55 수정 : 2020-06-02 22: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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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최원영 기자]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20)의 LG전엔 특별한 동기부여가 있었다.

 

원태인은 올해 선발진에서 원투펀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시즌 1차 지명으로 입단해 불펜에서 선발로 보직을 옮겼고, 올해는 본격적으로 로테이션에 안착했다. 순항 중인 그에게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는 조금 남달랐다.

 

그는 앞서 시즌 네 번째 등판이던 지난달 21일 LG와 맞붙었다.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득점 지원이 없어 0-2, 패전투수가 됐다. 당시 상대 선발은 올해 LG의 1차 지명자인 이민호(5⅓이닝 무실점)였다. 그대로 데뷔 첫 승을 안겨줬다.

 

공교롭게도 2일 LG전의 매치업도 원태인-이민호였다. 원태인은 “이번엔 지기 싫어서 준비를 정말 많이 했다. 그래도 내가 한 살 형이자 한 시즌 더 치른 선배 아닌가”라며 “좋은 피칭으로 꼭 이기고 싶었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다행히 이번엔 원태인이 승리투수가 됐다. 7이닝 5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호투를 선보였다. 사사구가 단 한 개도 없었다. 2-0 승리를 견인했다. 총 투구 수는 94개(스트라이크 60개). 패스트볼(48개), 슬라이더(22개), 체인지업(17개), 커브(7개)를 섞어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7㎞를 찍었다.

 

선의의 경쟁의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는 “민호는 역시 잘 던지더라. 1회에 조금 흔들렸는데도 잘 털어버리고 7회까지 이닝을 끌고 가는 게 인상적이었다”며 “후배지만 본보기가 되고 배울 면도 많다. 나도 자극받아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던졌다”고 칭찬을 보냈다. 한 번 더 대결해보라는 말에는 “아~이제 민호랑은 그만 붙고 싶다. 외인 원투펀치보다 후배랑 붙는 게 더 부담스럽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LG는 지난해 원태인을 가장 지독히 괴롭힌 팀이기도 하다. 상대 평균자책점이 10.61로 제일 높았다. 그는 “전력분석팀에서 LG전에 변화구 승부가 너무 잦았다고 하더라. 작년보다 조금 더 좋아진 패스트볼로 승부하라고 해 실천했더니 잘 됐다”며 “핵심은 하이 패스트볼이었다. 높은 강속구로 파울을 유도해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고, 바깥쪽 꽉 찬 속구를 결정구로 썼다”고 전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잠실 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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