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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황희찬이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는 것은 前 동료 덕분?

입력 : 2020-07-03 20:41:00 수정 : 2020-07-03 20: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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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황희찬(24·잘츠부르크)이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임박을 앞두고 있다. 그 배경에는 전 동료가 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바로 얼마 전까지 함께 잘츠부르크의 최전방을 책임졌던 엘링 홀란드(20·도르트문트)가 그 주인공이다.

 

‘스포르트 빌트’ 등 독일 매체에 따르면 사연은 이렇다. 잘츠부르크와 라이프치히는 레드불이라는 모기업 산하 구단이다. 잘츠부르크에서 재능을 뽐낸 영건 다수가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었다. 주전 공격수 티모 베르너와 결별이 유력했던 라이프치히는 애초 홀란드로 그 공백을 채우려 했으나 리그 라이벌 구단인 도르트문트에 빼앗기고 말았다.

 

이에 라이프치히가 또 잘츠부르크 소속 선수를 잃기 전에 급하게 움직였다는 것이 골자다. 실제 황희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수 구단의 러브콜을 받은 바 있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공격수를 찾는 팀들의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라는 특수성 때문에 가성비 선수로도 인기를 끌었다. 여러 구단과의 이적설에 휩싸였지만 최종 행선지는 라이프치히로 굳어졌다.

 

종합하면 홀란드로 교훈을 얻은 라이프치히가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에 발 빠르게 움직여 황희찬을 품었기에 황희찬의 분데스리가 이적은 홀란드 덕분이라는 결론이 난 것이다.

 

한편 황희찬의 라이프치히 이적 오피셜은 이번 주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독일 ‘키커’는 “잘츠부르크는 오는 일요일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후에 이적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렇게 홀란드 덕분에(?) 독일 무대를 밟게 된 황희찬은 다음 시즌 홀란드와 적으로 서로의 골망을 겨누게 됐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잘츠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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