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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준 날자 KT에 기록이 쏟아졌다

입력 : 2020-07-11 22:26:37 수정 : 2020-07-12 10: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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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베테랑 타자 유한준이 날자 KT 앞에 각종 기록들이 쏟아졌다.

 

KT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전에서 10-7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삼성 뒤를 반 게임 차로 추격하며 6위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이날 경기서 신승을 거뒀다. 6회 말까지는 편하게 경기를 했다. 로하스, 강백호, 조용호 등이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7-3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하지만 7회초에 크게 흔들렸다. 넉점을 내어주며 동점 위기까지 놓인 것. 실책이 아쉬운 결과였다. 자칫 상대에게 역전까지 허용할 수 있었던 위기였다.

 

그때 유한준이 제대로 빛났다. 1사 1, 2루 상황에서 유한준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1, 2회에서도 1타점 적시타를 두 차례 뽑아냈던 그는 4타점을 쏘아올리며 팀에 리드를 다시 안겼다. 그렇게 분위기를 탄 KT는 흐름을 마지막까지 잘 이엇고 웃을 수 있었다.

 

베테랑 유한준의 흔들림 없는 타격감 덕분에 KT는 이날 경기서 여러 기록을 썼다. 먼저 이강철 감독의 통산 100승이 쓰였다. KBO 역대 4번째 진기록이 달성되는 순간이었다. 현역 시절 투수로 100승 고지를 밟았던 그는 이번에는 KT 감독으로서 다시 한 번 100승을 기록했다. 투수로서, 감독으로서 100승을 동시에 밟은 건 이 감독이 KBO 통산 네 번째였다. KT는 이날 승리로 29승 29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을 달성하기도 했다. 여기에 5연속 위닝시리즈도 더하면서 부진했던 시즌 초반 성적을 완전히 뒤집는 데 성공했다.

 

한편 같은 날 다른 경기장에서는 시즌 첫 무승부가 나오기도 했다. NC와 LG의 경기가 펼쳐진 서울 잠실 구장은 12회 말까지 이어지는 혈투가 펼쳐졌으나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6-6으로 첫 무승부였다. 롯데는 박세웅을 앞세워 유희관이 선발로 나온 두산을 5-4로 제쳤고 SK는 한화 원정에서 5-3으로 웃었다. KIA는 키움을 안방으로 초대해 8-3 대승을 챙겼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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