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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김부선 폭로 점입가경 “음란사진 협박” VS “사과 요청”

입력 : 2020-08-13 11:14:07 수정 : 2020-08-13 18: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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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소설가 공지영과 배우 김부선의 폭로전이 점입가경이다. 

 

 공지영은 과거 자신의 전 남편이 김부선에게 보낸 음란 사진으로 1년째 김부선에게 협박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부선은 협박이 아니라 공지영의 행위에 대한 사과를 요구한 것이라고 반박하며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공지영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 번째 이혼을 한 지 16년이 지났다. 서류는 몇년 후 정리했지만 공증 받고 완전 별거 정리한 게 2004년 2월”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전 남편인 그가 어떤 여배우와 썸씽이 있다는 걸 최근 알았다. 둘 사이 무슨 문자와 사진이 오갔나보다. 아니면 일방적으로 보냈는지 나는 당연하게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가 내 전남편이 자신에게 보낸 음란사진을 공개한다고 내게 협박을 해 왔던 것이 거의 일 년 전이었다”며 “(사진이 공개되면)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우리 아이가 타격을 입을 테니 그걸 막으려면 녹음 유출에 대해 자기와 딸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공지영이 언급한 ‘여배우’는 김부선이다. ‘녹음 유출’은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때 불거진 김씨와 이재명 경기지사 간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공방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다. 당시 이 지사와 김부선이 15개월간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때 공지영와 김부선 사이의 통화 녹음 파일이 온라인 상에 유출됐다. 통화 내용 중 김부선은 “(이 지사의) 신체 한 곳에 크고 까만 점이 있다. 법정에서 최악의 경우 꺼내려 했다”고 말했다. 

 

 공지영은 녹음 파일 유출과 자신은 무관하다며 그가 파일을 공유했던 다른 인물인 이모 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검찰에서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은 무혐의로 결론 났으며 김부선은 해당 녹음 파일이 유출되면서 결정적 무기를 잃어 스캔들 의혹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김부선은 참지 않았다. 다음날인 12일 페이스북에 “협박과 요청의 차이. 협박했다는 내용은 이렇다”라며 반박하며 공지영과 지난 1월 주고받았다는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김부선은 “샘(공지영)은 회복 못 할 상처를 우리 모녀에게 남겼고, 덕택에 제 딸이 입국해 샘의 녹취 유출 사건으로 끝내 돌아오지 못할 관계, 심각한 상황이 됐다”면서 “저는 적어도 선생님처럼 몰래 녹취해 유출하거나 타인과 공유하거나 그런 짓 안 한다. 샘 SNS에 간략하게라도 내 딸에게, 제게 사과 정중하게 정직하게 해달라”고 했다.

 

 또 “저와 내 딸은 지독한 피해자다. 능력이 된다면 우리 모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게 적절한 조치 부탁드린다”고 항의했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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