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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최원영 기자] KIA 우완 선발투수 이민우(27)가 시즌 5승 도전에 실패했다.

 

이민우는 2017년 데뷔했다. 매 시즌 구원과 선발을 오갔다. 성적은 다소 아쉬웠다. 2017년 4경기 출전에 그쳤다. 2018년에는 30경기 37⅔이닝서 2승3패 4홀드 평균자책점 7.17로 고전했다. 지난해에는 32경기 61⅓이닝서 2승6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43을 만들었다.

 

올해는 스프링캠프서 일찌감치 선발 한 자리를 꿰찼다. 개막 후 출전과 휴식을 병행하며 꾸준히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승도 차곡차곡 쌓았다. 그런데 최근 한 달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민우의 마지막 승리 기억은 지난달 2일 한화전이다. 이어 지난 4일 LG전까지 네 차례 더 출격했으나 3패를 떠안았다. 다음 도전 상대는 LG였다. 좋은 추억, 나쁜 기억이 공존하는 팀이다. 그는 지난 5월 30일 LG전서 7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지난 4일에는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 번 더 만났다. 두 경기 연속 같은 상대와의 대결. 이민우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다섯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으나 득점 지원이 조금 아쉬웠다. 2-4로 패해 시즌 4승에 머물렀다.

 

이날 총 투구 수는 94개였다(스트라이크 56개). 패스트볼(31개)과 슬라이더(24개), 체인지업(22개), 커브(17개)를 골고루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7㎞였다.

 

첫 실점은 2회에 나왔다. 1사 후 김민성에게 안타, 라모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유강남을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장준원을 다시 볼넷으로 내보냈다. 후속타자 정주현이 초구에 적시타를 터트렸다. 2점을 빼앗겼다. 홍창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쳤다.

 

4회엔 선두타자 라모스에게 6구째 승부 끝에 홈런을 맞았다. 이후 1사 2루에서 유격수 박찬호의 호수비가 나왔다. 직선타를 잡아낸 데 이어 2루에 송구해 아웃카운트 두 개를 올렸다. 이민우는 6회 박찬호의 실책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승리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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