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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가 이끌고 오세근의 쐐기로 만들어진 KGC 첫 승

입력 : 2020-09-22 20:04:35 수정 : 2020-09-22 20: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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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군산 김진엽 기자] 이재도(29)와 오세근(33)을 앞세운 KGC인삼공사가 승리를 챙겼다.

 

 KGC인삼공사는 2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의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대회’ A조 예선 첫 경기에서 88-80(15-19 19-15 31-29 23-17)로 승리했다. 반면 지난 20일 LG전에서 석패를 당했던 현대모비스는 2연패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2019∼2020시즌 조기 종료 이후 치러진 첫 공식 경기. KGC인삼공사는 먼저 경기를 해 몸을 예열한 현대모비스와 달리 다소 무거운 몸놀림이었다. 기승호(22득점), 장재석(11득점)을 앞세운 현대모비스가 1쿼터에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엔 이재도(18득점 3도움)와 오세근(12득점 4도움)이 있었다. 1쿼터에서 이미 4득점, 2득점으로 영점 조절을 마쳤던 이들은 2쿼터서 각각 2득점, 4득점을 쏘아 올리며 전반전을 34-34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이재도와 오세근은 3쿼터에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이재도가 2점 슈팅, 프리드로우 성공률 100%를 자랑한 데 이어 오세근은 적재적소의 득점과 수비 가담 등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어진 마지막 쿼터였다. 두 선수 모두 경기 종료 2분 30여초를 남겨놓는 시점까지 4득점을 쏘아 올리면서 계속해서 경기를 뒤집으려는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막아냈다. 특히 오세근은 쿼터 슈팅 성공률 100%로 엄청난 영점을 뽐냈다. 결정적인 득점 장면도 이재도의 손끝에서 만들어졌다. 1분 30여초를 남겨놓고 이재도가 상대 골밑으로 돌파했다. 슈팅할 상황이 마땅치 않자 외곽에 자리한 문성곤에게 지체 없이 패스를 내어줬다. 이를 받은 문성곤은 3점 슛으로 마무리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재도는 40여초가 남은 상황에서 3점 슛을 다시 한 번 성공,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그렇게 리드를 잡은 KGC인삼공사는 선수들 모두가 합쳐 상대 공격을 막아냈고 승전고를 울리면서 대회 첫 승을 챙겼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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