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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kg 감량한 김재훈 “금광산, 타격으로 시원하게 맞X 한번 뜨자”

입력 : 2021-04-21 19:00:00 수정 : 2021-04-21 19: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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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야쿠자’ 김재훈(32)이 ‘영화배배우’ 금광산(45)과의 대결에 이를 갈고 있다. 타격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까지 미리 공개할 만큼 자신감에 휩싸여 있다. 김재훈은 “이번 경기부터 차근차근 바뀐 모습을 보여주겠다. 이번에 이기면 내가 진 사람들에게 다시 도전하려고 한다”면서 “바뀐 모습을 보여주기로 했는데 차근차근 바뀐 모습을 보여주면서 올라가고 싶다”고

 

 김재훈은 오는 7월 3일 창원에서 열리는 로드몰 ROAD FC 058에서 금광산과 무제한급으로 대결한다. 지난 2018년 둘의 만남이 추진되기 시작한 이후 약 2년 만에 대전이 성사됐다.

 

 김재훈과 금광산의 맞대결은 당초 지난 2018년부터 추진됐다. 그러나 금광산이 어깨 인대 파열을 시작으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수술대에 오르지는 않았지만 재활에만 오랜 시간을 쏟았다. 허리, 엉덩이에 통증이 생겼고 결과적으로 추간판탈출증(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둘의 대결은 미뤄졌다. 그 사이 금광산이 SNS에 운동하는 영상을 게재하면서 ‘대전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의혹이 일었다. 결국 김재훈이 ‘부상을 핑계로 언제까지 대결을 미룰 것이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오랜 기다림 끝에 김대환 ROAD FC 대표가 올해 첫 대회에서 둘의 대진을 완성했다. 김재훈은 “오랫동안 기다려왔다”고 했다. 이미 운동을 시작해 만남을 준비해왔던 만큼 자신감이 가득 찼다. 김재훈은 “복싱을 조금씩 해왔다. 경기도 발표됐으니 본격적으로 할 생각이다. 지금 대구와 일산을 오가며 운동하고 있다”며 “복싱 2시간, 헬스 1시간 하면서 몸을 만들고 있다. 현재 160kg인데, 30kg 정도 감량을 하고 시합을 뛰려고 한다. 금광산 씨는 헬스를 많이 하던데 계속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재훈은 ‘52연타’의 아픈 추억도 금광산과의 만남서 다 털어내고자 한다. 김재훈이 52연타를 시도한 후 체력이 떨어져 역전패한 일종의 흑역사다. 김재훈은 “이제 52연타는 없다. 내가 금광산 씨보다 노련미가 있으니까 노련하게 경기 운영을 할 것이다. 금광산 씨가 체력 믿고 승부하다가 큰일날 것”이라면서 “금광산 씨가 재미있게 싸워줬으면 좋겠다. 나는 쪽팔린 게 싫다. 나이가 많은 분이라 이런 얘기하면 좀 그렇긴 한데 시원하게 맞X 깠으면 좋겠다”고 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사진설명: 연습 중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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