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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시 최연소 국대 나주영, 이번에는 아시아주니어 제패

입력 : 2022-06-20 06:00:00 수정 : 2022-06-20 09: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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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자 스쿼시 국가대표 나주영(16·천안 월봉고)이 최연소 태극마크를 넘었다. 이제 아시아주니어 스쿼시 최강자 타이틀을 얻었다.

 

 나주영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파타야에서 막을 내린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개인전 결승전에서 로와선(말레이시아)을 3-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대회 4번 시드 샤우라 바와(인도), 2번 시드 해리스 대니얼(말레이시아)를 연달아 꺾은 나주영은 결승전서도 상대를 압도하면서 대회 최고 자리에 올랐다. 대한스쿼시연맹에 따르면 나주영은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개인전) BU17 부문에서 한국 스쿼시 선수가 우승한 일은 이번이 최초다.

 

 나주영은 지난해 코리아오픈 준우승을 시작으로 한국 대표로 거듭났다. 지난해 12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였다. 3월부터 국가대표‧상비군‧청소년대표 승강제를 진행했는데 나주영은 최종 평가전을 통해 최종 8인에 이름을 올리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당시 나주영은 만 15세(15년 4개월)로 국내 스쿼시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였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다크호스로 손꼽혔다. 스쿼시는 기존 아시안게임에서 남‧여 개인전과 단체전에 한해 진행됐다. 항저우 대회에서는 혼합복식 부문이 신설되어 총 금메달 수가 늘었다. 개인전은 물론 혼합복식까지 모두 소화 가능한 만큼 나주영을 향한 기대도 컸다. 게다가 하트포드 트리니티 대학에서 진행한 전지훈련서 대학 스쿼시 리그 강팀 트리니티, 예일대와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필라델피아 미국 스쿼시 센터에서 미국 대표팀, 드렉슬 대학팀과의 2차 훈련도 소화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제대회 경험을 쌓지 못했던 우려를 전지훈련에서 털었다. 결과적으로 대회 자체가 1년 연기됐지만 나주영은 같은 기간 경험을 더 쌓을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스쿼시연맹 관계자는 ”우승을 차지한 나주영 선수를 비롯해 출전한 선수단 모두에게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며 “지속적인 유소년 발굴 및 육성 사업 전개를 통해 포스트 나주영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지원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대한스쿼시연맹 제공

 

사진설명=나주영(오른쪽)이 아시아주니어 대회 정상에 오른 뒤 부친 나민우 코치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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