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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측, ‘암표 누명’ 사과…“암행어사 폐지”

입력 : 2024-04-09 10:23:38 수정 : 2024-04-09 10: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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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 측이 암표를 막기 위해 실행한 제도에서 팬에게 과도한 소명 요청을 해 논란이 일은 가운데, 이를 폐지하며 사과했다.

 

9일 이담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이유(IU)의 2024 월드투어 서울 단독 콘서트(이하 ‘서울 단독 콘서트’) 티켓 예매 관련해 당사의 과도한 소명 절차로 인하여 피해받으신 당사자 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티스트를 향해 언제나 큰 응원 보내주시는 팬분들께도 심려 끼치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 또한 이번 일로 당사에게 실망하고 마음 아팠을 아티스트 본인에게도 사과를 전한다”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부정 티켓 거래 관련 방침(암행어사 제도)’에 대한 ‘포상 제도’를 전면 폐지하겠다. 부정 거래 및 프리미엄 티켓 예매 관련에 대해서는 내부 모니터링 팀을 더 강화하겠다”라며 “혹여라도 소명 절차가 발생할 경우, 기존의 과도한 소명 절차 대신 아래 안으로 개선하겠다”고 전하며 ‘부정 티켓 거래 방침 안내’ 내용에 따른 소명 절차를 안내하겠다고 공지했다.

 

또한 “어린이 및 청소년 관객의 본인 확인 절차와 관련해 개선의 필요성을 그 어느 때보다 인지하고 있기에 타사의 여러 사례를 참고해 개선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라며 “‘아이유 공식 팬클럽 영구 제명 제도’를 개선하고자 한다. 현 시간부로 공식 팬클럽 내 제명 제도는 ‘영구 제명’이 아닌 ‘페널티 적용(예시: 팬클럽 기수별 가입 제한)’으로 운영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나악 “해당 제도로 인하여, 더 이상 억울한 팬이 단 한 분이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내용에 대해 당사 내부적으로 소상히 살핀 뒤, 적용 기준에 대해서 신중히 논의 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모든 임직원들은 이번 사안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제도 개편 및 문제성을 인지하고 있다.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의견에 당사는 지속적으로 개선해 가겠다”라며 “당사의 운영 방침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팬분들과 아티스트에게 큰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올린다. 계속해서 모니터링을 하고 의견을 수용해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근 아이유 공식 팬클럽에 가입된 팬이라고 밝힌 A씨는 블로그를 통해 티켓 부정 거래 의심을 받고 각종 소명 자료를 제출했으나, 콘서트 티켓을 받지 못했고 팬클럽에서도 영구 제명되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지난달 열린 아이유 콘서트 예매에서 친구에게 대신 입금을 부탁해 부정 거래 의심 사례로 지목받았다. 해당 팬은 무통장 입금 금액을 착각해 친구에게 부탁한 것이라고 밝히며 해당 내용이 담긴 메시지 캡처본과 공식 팬클럽 가입을 증명하는 내용을 소속사에 제출했다. 그러나 해당 팬은 당일 콘서트장에서 입장이 거부됐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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