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하게 했다.”
프로농구 KCC는 29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KT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97-101로 패배했다. 지난 27일 1차전에서 승리한 KCC는 2차전 패배했다. 그래도 원정에서 1승 1패라는 소기의 성과를 냈다.
경기 후 전창진 KCC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이 재밌어졌다. 예상한 대로, 걱정한 대로 흘러갔다. 마지막까지 접전을 가져갔지만 완패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허훈이 대단하더라. 상대지만 정신력은 칭찬하고 싶다. 우리 선수들이 그런 정신력을 가졌어야 했는데 못 했다. 안일하게 플레이를 하면서 수비까지 영향이 있었고 상대에게 흐름을 내줬다. 부산에서 다시 반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KCC가 자랑하는 국가대표급 라인업인 최준용, 송교창, 허웅은 아쉬웠다. 전 감독은 “믿었던 선수들이 뛰질 못하더라. 왜 이렇게 못 뛴 것인지 다시 한 번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전 감독은 “송영진 감독 칭찬 많이 해주셔라”고 말하며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수원=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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