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슈가글라이더즈가 삼척시청을 꺾고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SK는 29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 2차전에서 삼척시청을 33-24로 이겼다. 지난 27일 1차전에 이어 이날도 승리한 SK는 2전 전승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SK는 18승2무1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오른 데 이어, 챔피언결정전까지 정상을 차지하며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2011시즌부터 ‘SK코리아리그’라는 이름의 실업리그로 운영됐던 국내 핸드볼 리그는 지난해 프로 출범을 표방하며 H리그로 전환해 첫 시즌을 치렀다.
2017시즌 코리아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SK는 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올랐다. SK는 2019~2020시즌에도 코리아리그에서 우승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조기 종료돼 챔피언결정전을 소화하지 못했다.
이날 유소정이 9골(5어시스트)을 책임지며 공격 선봉에 섰다. 경기 MVP(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됐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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