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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Star] 대한민국 첫 메달은 은빛...박하준-금지현, 사격 10m 공기 소총 혼성 은메달

입력 : 2024-07-27 18:33:24 수정 : 2024-07-27 20: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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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박하준이 경기에 앞서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대한사격연맹 제공

값진 메달 소식을 알렸다.

 

박하준-금지현은 27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치러진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 결선에서 12-16으로 패배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이다. 박하준-금지현은 앞서 열린 본선에서 631.4점을 쏴 중국(632.2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박하준은 애초에 ‘여고생 사수’ 반효진과 짝을 이룰 예정이었으나 동갑내기 친구인 금지현의 컨디션이 좋아 경기 직전 파트너가 변겨됐다. 금지현과는 과거 사격 월드컵 혼성 경기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좋은 기억이 있다.

 

경쟁력 강화를 노린 한국 사격은 대회 첫날부터 메달을 수확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국 사격은 역대 올림픽에서 총 17개(금7·은9·동1)를 수확한 바 있다.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시작해 꾸준히 경쟁력을 자랑한 한국 사격은 2008년 진종오 시대를 맞이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수확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진종오가 도쿄 올림픽(2021년 개최)에서 은메달 1개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사격 금지현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사격연맹 제공
박하준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한사격연맹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국내 선발전에 결선경기를 최초로 도입했다. 실전과 같은 방식으로 국내 선발전을 치렀고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 속에 국가대표를 선발했다.

 

그 결과는 대회 첫날부터 나왔다. 메달 결정전인 결선은 남녀 선수가 한발씩 격발한 뒤 점수를 합산해 높은 팀이 2점을 획득하고, 낮은 팀은 0점에 그친다. 동점은 1점씩 나눈다. 박하준과 금지현은 결선에서 12-16으로 패배했지만 좋은 출발을 알렸다.

 

파리=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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