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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문화산업대, 김보영 작가와 함께하는 ‘2024 청강 SF&환타지 위크’ 연다

입력 : 2024-11-21 17:04:56 수정 : 2024-11-21 17: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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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최성신, 이하 청강대)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청강 SF&환타지 위크를 개최, 전교생을 대상으로 SF 및 환타지에 관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 SF를 대표하는 김보영 작가의 특강 및 대담이 준비돼 있으며, TRPG 게임 마스터들과 함께하는 ‘머더 미스터리의 밤’과 ‘TRPG의 날’ 행사 또한 진행된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즐겁게 참여하며 SF와 판타지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몰입형 주간이 될 예정이다.

 

2024년 청강 청강 SF&환타지 위크는 26~29일,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2023년에 실시했던 판타지무협 캠프를 더욱 발전시킨 이번 행사는 SF&환타지 장르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우선 한국 SF를 대표하는 김보영 작가가 참여한 깊이 있고 실전적인 SF 강화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단편소설 ‘촉각의 경험’으로 제1회 과학기술 창작문예 대상을 받으며 데뷔한 김보영 작가는 미국의 대표적인 SF 웹진 클락스월드(Clarkesworld)에 단편소설 ‘진화 신화’를 발표했으며, 하퍼콜린스 출판사를 통해 선집을 출간했다. 이 외에도 2021년에 전미도서상 번역서 부문 후보 및 로제타 상 후보에 오른 바 있으며, 제1회 SF어워드 장편 부문 대상, 제5회 SF어워드 중단편 부문 대상 등 여러 수상을 통해 한국 SF를 빛내고 있다.

 

2024년 청강 SF&환타지 위크에서 김보영 작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을 만난다. 우선 ‘(김보영이 몰래 알려주는) SF 작가되기 실전 팁 특강’을 실시한다. 공모전을 통해 데뷔하여 현재는 다수의 공모전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김보영 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SF 창작 특강이다. SF 소재의 발굴이나 활용법에서부터 공모전 생존법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천문학적인 관점에서 지구와 별 그리고 생명의 순환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자 김보영의 초기 대표작인 ‘지구의 하늘에는 별이 빛나고 있다’의 낭독회가 열린다. 김보영 작가가 직접 낭독을 진행하며, 이후에는 작품과 창작관에 관한 작가와의 대담 또한 준비돼 있다.

 

다채롭고 화려한 환타지 강화 프로그램은 TRPG(Tabletop Role Playing Game)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TRPG 게임 마스터 모임 Dicehood가 청강문화산업대학교를 찾는다. 이들과 함께 추리 형식의 파티 게임을 진행하는 ‘머더 미스터리의 밤’은 청강대 학생들의 최대 관심사다. 정해진 시나리오 안에 들어가 각자의 캐릭터를 연기하며 추리를 해나가는 머더 미스터리를 통해 추리소설의 기본 골격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대학 측은 밝혔다.

 

TRPG는 테이블탑 롤플레잉 게임의 준말로, 플레이어가 직접 이야기에 참가하고 진행시키는 게임이다. 이번 청강 SF&환타지 위크의 마지막 날에는 ‘TRPG의 날’ 행사가 열린다. Dicehood의 게임 마스터들과 함께 다양한 룰을 통해 10시간 가량의 단기 시나리오 플레이를 경험해볼 수 있다. TRPG의 날은 학생들이 환타지 장르의 문법을 익히고 스스로 체득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웹소설창작전공이 기획하고 김보영 작가 및 Dicehood와 함께하는 이번 청강 SF&환타지 위크를 통해 SF 및 환타지 장르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청강 SF&환타지 위크 운영자인 웹소설창작전공 홍석인 교수는 "SF&환타지 장르는 단순 암기나 주입식 교육법으로 접근하기 어렵지만 TRPG를 통해 자연스럽게 관련 지식을 체득할 수 있어서 창작 교육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웹소설창작전공은 2019년 신설된 학과로, 웹소설과 장르문학 창작자를 비롯해 스토리 기획 및 각색 분야 등 스토리텔링 산업에서 활약할 수 있는 대중친화적 콘텐츠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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