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도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 도착했다. 한국 역도 중학생 신기록 탄생이다.
역도 유망주가 힘차게 바벨을 들어올렸다. 김민근(진주중)은 2024 아시아유스역도선수권 남자 102㎏급에서 한국중학생 신기록을 세우며 합계 3위에 올랐다.
타지에서 전해진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소식이다. 김민근은 24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2㎏급 경기에서 인상 145㎏, 용상 169㎏, 합계 314㎏을 들었다. 자신도 뛰어넘었다. 올해 5윌 소년체전에서 자신이 작성한 동일 체급 한국중학생 합계(311㎏)와 인상(141㎏) 기록을 넘어섰다.
두 살 많은 선배들을 제쳤다. 아시아유스선수권에는 17세 이하 선수가 출전한다. 김민근은 15세다. 인상에서 2위를 차지했고 용상에서는 5위로 밀렸지만, 가장 중요한 합계에서 3위에 오르며 메달 2개(은1, 동1)를 수확했다. 우승은 합계 327㎏(인상 144㎏·용상 183㎏)을 들어 올린 알리 하짐 알-라미(이라크)가 차지했다. 자파로프 술레이만(투르크메니스탄)은 합계 326㎏(인상 150㎏·용상 176㎏)을 들어 2위를 자치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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