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항공기 사고 여파 속에 MBC가 일부 방송 편성을 바꿨다.
MBC는 29일 공식 계정을 통해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출발! 비디오 여행’, ‘복면가왕’ 대신 ‘뉴스 특보’를 편성한다고 밝혔다.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추락하는 대참사가 발생한 것에 대한 뉴스 프로그램 편성인 것으로 보인다.
MBC는 오후 7시 예정인 ‘2024 MBC 방송연예대상’ 포토타임 행사도 최소했다. 다만 방송연예대상 생중계는 계획대로 진행한다. 방송연예대상은 이날 오후8시30분부터 전현무, 혜리, 이장우의 진행으로 개최된다. 편성 변동시에는 재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는 오전 9시7분쯤 발생했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전소했다. 승무원 6명, 탑승객 175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2명이 구조됐고, 확인된 사망자는 85명이다.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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