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참사에 대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29일 OSEN에서는 임영웅이 ‘임영웅 리사이틀’ 콘서트에서 오프닝 곡을 마무리한 뒤 “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여러분들 앞에 인사드리게 됐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영웅은 “비행기 사고로 소중한 생명들이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을 느끼면서 희생자분들과 그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애도하는 마음을 보내드리고 싶다”며 참사 피해자들을 추모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랜딩기어에 문제가 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당시 사고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등 총 181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이후 생존자 2명이 구출되었고 16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비극적인 소식에 연예인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애도의 뜻을 밝혔다. 가수 정다경은 SNS에 흰 꽃 이미지와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으며, GOD 박준형은 “너무너무슬프고마음이앞으고너무안타까워요...하느님에게 피해자분들과가족분들을위해 많은기도를부탁드림니다”라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방송인 김나영 또한 “오늘 사고 소식에 너무나 슬프고 가슴이 아픕니다. 깊은 위로와 애도를 전합니다”라고 적으며 참사 피해자들을 애도했다. 김나영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도 애도의 뜻을 표하며 영상 업로드를 연기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배우 신소율은 “제주항공 72216편 여객기 사고 희생자 분들 추모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으며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연말 시상식을 비롯한 각종 연예계 활동 역시 취소 또는 연기를 알렸다. 세븐틴은 공식 SNS를 통해 “오늘(29일) 18시 공개 예정이었던 부석순 2nd Single Album ‘TELEPARTY’ 오피셜 포토 업로드 일정이 연기되었음을 안내드린다”며 그룹 내 유닛인 부석순의 신곡 발표 프로모션을 연기한다고 알렸다.
KBS 측은 ‘더 딴따라’를 비롯한 각종 음악 및 예능 프로그램을 결방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해당 프로그램에서 작사 작곡에 참여한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었던 가수 박진영의 소속사 이닛엔터테인먼트는 “금일 오후 6시로 예정되었던 'NINE'의 앨범 발매는 KBS ‘더 딴따라’ 방송 결방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연기됐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이 위치한 광주시는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에 구조·구급인력, 차량 등을 지원했으며 희생자 가족을 위한 지원반을 파견했다. 또 이날부터 다음달 4일까지 7일간을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5·18민주광장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한다고 알렸다. 애도기간에는 시청을 포함한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하며, 제야의 종 타종(31일) 등 해넘이·해맞이 행사는 취소 또는 간소화할 전망이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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