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준용이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최준용은 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서 열린 전광훈 목사 주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에 참석해 단상에 올랐다.
이날 최준용은 “대통령님이 저렇게 망가지셨는데 어떻게 안 나올 수가 있겠느냐”라며 “더 이상 숨지 않겠다. 계속 나서서 여러분 앞에 나서서 목소리 내고, 여러분에게 힘 실어드리도록 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3일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를 언급하기도 했다. 최준용은 “느닷없는 계엄령 선포에 여기 계신 분들 전부 깜짝 놀라셨겠지만, 저도 집에서 정말 TV 보고 있다가 깜짝 놀랐다. 근데 사실 더 놀란 건, 몇 시간 만에 계엄이 끝났다는 것에 더 깜짝 놀랐다. 저는 내심 좀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계엄 하신 거 좀 제대로 하시지, 이렇게 쉽게 끝낼 거 뭐 하려 하셨나. 근데 이렇게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제가 윤석열 대통령님의 큰 뜻을 몰랐던 것 같다. 한 달 정도 지났는데 대통령께서 항상 말씀하신 반국가 세력들이 여기저기서 막 쑤시고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에 간첩이 없기는 왜 없느냐”라고 덧붙였다.
최준용은 “민노총에서 간첩이 얼마나 많이 나왔느냐. 걔네들 북한에서 쓰는 용어 그대로 쓰고, 피켓도 북한에서 지령해 준 그대로 피켓을 들고 나오지 않느냐. 걔네들이 간첩 아니면 누가 간첩이냐”라고 했다. 또 “한남동에서 (대통령 탄핵) 집회하고 있다. 그게 대한민국 국민이냐. 대한민국이 싫으면 북한으로 가 이 XX들아”라고 욕설을 하기도 했다.
최준용은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이던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부터 공개 지지를 선언했고, 윤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참석해 이를 인증하기도 했다. 당시 최준용과 함께 김흥국, 독고영재 등이 유세를 지원했다.
한편, 1966년생인 최준용은 1990년 연극 배우로 활동을 시작해 1992년 서울방송 2기 공채탤런트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천추태후’, ‘아내의 유혹’, ‘천사의 유혹’, ‘야인시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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