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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 "왕따에 폭행 피해…대인기피증도"

입력 : 2025-07-01 19:30:24 수정 : 2025-07-01 19: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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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돌아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셰프 윤남노가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에는 '윤남노 셰프가 말하는 최고의 인생 맛.zip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디핀' 헤드셰프'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윤남노는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늘 혼자였고, 왕따도 당했다"며 "냉면집을 하던 어머니가 앞치마 매고 오토바이 배달을 다니셔서 놀림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중학교 1학년 때 어머니의 암 판정으로 잠시 어린 나이에 직접 가게를 운영했던 일도 전했다. "뭘 할 줄 알았겠냐. 어느 날은 냉면이 덜 삶아졌고, 어느 날은 냉면이 너무 푹 삶게 된 거다. 결국 3개월 만에 문을 닫았다. 내 인생이 망한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공부가 싫어 요리를 택했다"며 "한식·양식 조리기능사 자격증을 땄다. 요리가 재밌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냉혹했다. "스시 장인을 꿈꿨는데 첫 직장에서 칼질도 못 한다며 쌍욕을 들었다"고 했다.

 

주방에서 폭행을 견디던 시절도 있었다. "사장을 잘못 만났다. 마약을 하던 사람이었다. 폭언과 폭행이 일상이었다"며 "결국 주방을 뛰쳐나와 300만원 어치 조리 도구를 다 버렸다"고 털어놨다.

 

이후 윤남노는 극심한 대인기피증으로 게임 중독에 빠지기도 했다. 그는 "거울 속 내 모습을 보니 노숙자 같았다. 충격을 받고 요리를 다시 시작했다"고 말했다.

 

윤 셰프는 "실패도 레시피다. 인생에도 쓴맛이 꼭 필요하다. 쫄지 마라. 다 지나간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응원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살 맛 난다"며 "그 마음으로 요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남노는 지난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해 최종 성적 4위를 거두며 인기를 얻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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