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도 무시할 수 없는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프로야구 키움은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 맞대결에서 7-3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마지막 시리즈였던 삼성과의 홈 3연전에서 시즌 첫 시리즈 스윕승을 달성했고, 이날 승리를 더해 4연승을 내달린 키움은 시즌 26승(3무54패)을 찍게 됐다. 최근 10경기 6승1무3패의 상승세다.
4연승은 시즌 세 번째다. 개막을 알린 지난 3월 26일 광주 KIA전부터 29일 고척 SSG전까지, 그리고 지난달 4일 사직 롯데전부터 7일 고척 LG전까지 각각 4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다시 한번 유의미한 상승세를 빚어내며 반전을 도모하게 된 영웅 군단이다.

선발 등판한 박주성이 6이닝 2실점으로 생애 첫 퀄리티스타트와 선발승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4타수 3안타(1홈런)로 활약한 임지열, 마찬가지로 4타수 3안타 2득점등을 올린 주성원이 빛났다. 스톤, 어준서와 전태현도 멀티히트로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를 마친 홍원기 키움 감독은 “선발 박주성이 포수 김동헌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6이닝 동안 강약조절을 잘하면서 공격적인 투구를 펼쳐줬다”며 승리 발판을 놓은 선발 투수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사령탑은 “데뷔 첫 선발승을 축하한다. 박주성의 호투가 선발진에 큰 힘이 되어줄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
또한 홍 감독은 “타선에서는 주성원의 1회 선제타점이 공격의 물고를 터뜨렸고, 4회 임지열의 3점 홈런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며 “더운 날씨에도 열정적인 응원 보내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리며,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는 메시지를 띄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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