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댕댕이와 울산서 패들보트, 투명 카약 타볼까.”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울산에서 지역 최초의 반려견 동반 해변 축제가 펼쳐진다. 다음달 13~14일 울산 울주군 솔개해변에서 열리는 ‘2025 울산 비치 멍스플래쉬’다.
울산문화관광재단은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경남지사, 반려동물 관광콘텐츠 플랫폼 멍콕, 관광스타트업 요트탈래울산와 함께 반려가족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관광 페스티벌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반려견과 함께 스탠드업패들보드(SUP)와 투명 카약을 체험할 수 있고 물놀이장과 캠핑 쉼터도 마련됐다. 울산·부산 지역의 관광기업 플리마켓이 열리며 반려생활 가이드, 동물등록 장려 캠페인도 진행된다.
비상 상황에 대응하는 수의사가 상시 대기하는 가운데 즉석 사진 촬영이 가능한 ‘견생세컷’ 포토박스, 전문 촬영가의 스냅사진 촬영 서비스도 준비됐다. 참가자 전원에게 지역 관광기업 제품으로 구성된 기념품 세트가 증정된다.
행사 기간 동안 방문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일부 프로그램은 현장 사전 교육을 거쳐 누구나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울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지역 최초의 반려견 해변 축제로 반려가족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울산이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서 한 발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3년 최초로 선정한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다.
아울러 이번 행사의 기획을 맡은 멍콕의 한승민 비바인사이트 대표는 “울산의 해양·자연·미식·야간관광을 결합한 비치 멍스플래쉬는 반려가족을 위한 새로운 관광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2023년 부산 다대포에서 동아시아 최초의 도그서핑 페스티벌을 주최·주관하기도 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