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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인터뷰] “정교한 지방흡입 테크닉이 관건”…아이돌·재계 인사 등 VIP ‘몸매 주치의’

입력 : 2025-08-21 18:20:25 수정 : 2025-08-22 13: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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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형 365mc 천호점 원장
저체중이라도 군살 정돈 필요
지방 흡입하면 라인 달라져
얼굴 람스, 지방 제거·탄력 효과
둔한 부분 다듬어 이미지 개선
얼굴만 통통한 환자에게 유리
베트남 의료진에 시술 강연도
하준형 365mc 천호점 원장이 얼굴 람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하 원장은 서울 365mc병원에서 10년간 VIP 전담 원장으로 일하며 연예인 등 셀럽 사이에서는 잘 알려져 있다. 김두홍 기자

연예인 등 VIP들의 ‘나만 알고 싶은’ 지방흡입 명의가 서울 천호동에 자리잡았다. 서울 365mc 병원에서 10년간 VIP 전담 원장으로 이름을 알린 하준형 365mc 천호점 대표원장이 주인공이다.

 

하 원장은 카메라 앞에 서는 아이돌부터 대중의 눈에 띄는 재계 인사까지 수많은 VIP의 몸매 주치의를 맡았다. 비결은 섬세한 ‘한끗’의 디자인. 이를 실현해 현실은 물론 미디어 속에서 빛을 발하는 몸매로 만들어주는 것. 이제는 VIP 몸매의 비밀을 천호동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하 원장은 최근 매끄러운 페이스라인을 만드는 지방추출주사 ‘얼굴 람스’에도 주력하고 있다. 람스(LAMS)는 365mc가 개발한 하이브리드 체형교정술이다. 지방흡입의 원리를 주사에 녹인 지방추출주사다. 더욱이 얼굴은 소량의 지방량에 따라 선이 달라지는 만큼, 디테일한 디자인과 술기가 빛을 발한다. 어떤 의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이라는 의미다. 하준형 원장을 만나 최근 체형교정 트렌드에 대해 들었다.

-연예인, 아이돌이 찾는 지방흡입 명의다. ‘VIP 전담 의사’라는 별칭이 붙은 이유,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

“서울365mc병원에서 10년간 근무하면서 VIP를 전담했다. 처음부터 VIP를 전담한 것은 아니다. 아무래도 연예인, 재계 등 폐쇄적인 그룹에서는 입소문이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싶다. 예를 들어 우리 병원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받은 아이돌은 본인의 엄마를 모시고 오는 식이다. 지인의 몸매가 예뻐지는 것을 보고 확신을 얻고 소개로 찾아주시는 편이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사실 연예인들은 마른 경우가 많은데, 굳이 지방흡입을 해야 할 이유가 있나.

“그렇다. 대다수의 연예인은 저체중이다. 하지만 체중계 숫자와 체형은 전혀 다른 요소다. 팔뚝 바깥쪽, 복부와 이어지는 허리 라인, 허벅지와 무릎 주변의 경계 등 타고난 체형에 따라 유독 군살이 잘 붙는 부위가 있다.

이런 케이스의 지방흡입은 ‘몸매 정돈’에 주력하게 된다. 말랐는데 살짝 볼록한 부분을 반듯하게 다듬어주는 식이다. 라인이 완전히 달라지니 카메라에 비쳤을 때 큰 차이가 나타난다. 지방량을 많이 빼지도 않는다. 탄력을 유지하면서 라인을 날렵하게 만드는 게 핵심이다. 대부분 ‘카메라에 몸매가 잘 받는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주신다.”

-최근에는 얼굴 람스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계신다. 이를 소개해달라.

“페이스라인 정리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 얼굴형은 뼈, 근육, 지방에 의해 결정되는데 의외로 지방에 의해 울퉁불퉁해지거나 둔해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를 다듬는 것만으로도 이미지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

람스의 경우 최소침습 방식으로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된 치료법이다. 지방흡입보다 간단하게 수면마취 없이 진행할 수 있고 회복도 빠르다. 그러면서도 지방을 제거하다보니 효과가 충분해 만족도가 높다. 15년 전 처음 람스가 개발된 당시에는 2~3개 바틀 정도 몸매를 다듬는 수준으로 활용됐다. 하지만 지금은 ‘무한람스’로 발전해 지방흡입에 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도비만만 아니라면 람스만으로도 충분한 개선 효과가 가능하다. 얼굴 람스 역시 이러한 장점을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다른 부위에서 이미 람스의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했지만, 부위가 얼굴이니만큼 보다 신중하게 시작했다. 제 경우 365mc에서 가장 먼저 얼굴 람스를 시작했다. 라이브 서저리로 얼굴 람스 시술법을 강연하기도 했다.”

-얼굴 람스는 다른 부위 지방흡입보다 더 섬세하게 이뤄져야 할 것 같은데.

“그렇다. 무엇보다 신경 손상을 피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애초에 얼굴은 수많은 신경이 지나가는 부위다. 특히 이중턱 위로 올라가는 부위는 낮은 확률이라도 신경 손상의 우려를 배제할 수 없다.

신경손상의 대표적 증상으로 표정이 어색해지거나 입이 돌아가는 것 등을 꼽을 수 있다. 비록 발생률은 극히 드물고, 손상이 나타나더라도 시간이 지나 회복되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그 기간이 큰 고통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안전성 확보가 1순위다.”

-얼굴 람스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지방 제거 효과뿐 아니라 탄력 개선 효과도 함께 기대할 수 있다. 지방을 뺄 때 생기는 물리적 자극이 회복 과정에서 유착을 유도해 살이 달라붙으며 탄력이 높아지는 원리다. 초고도비만 환자의 경우 지방을 과도하게 뺐을 때 처짐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한국인 체형에서는 오히려 탄력이 개선되는 효과가 더 크다.

시술 당시의 체중을 유지한다면 재시술은 필요 없다. 다만 세월이 흐르며 처짐이 생길 경우 안티에이징 치료를 병행하는 게 도움이 된다.”

-얼굴 지방흡입과 비교했을 때, 어떤 환자에게 얼굴 람스가 유리하다고 보시나.

“몸은 말랐지만 얼굴은 통통한 사람. 이럴 경우 얼굴선만 정리돼도 자신의 본래 체중에 맞는 얼굴로 개선될 수 있다.

 

비만한 의료소비자도 고려해볼 만하다. 이중턱은 고도비만 환자라 해도 허벅지, 복부 등처럼 지방이 많이 붙지 않는 부위다. 람스만으로도 확실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다이어트 중 감량 과정에서 정체기가 왔을때 얼굴 람스를 받는 것도 효과적인 돌파구가 될 수 있다.”

-흡입 이후 처짐 방지와 피부 타이트닝까지 고려한 테크닉이 있다면.

“꼼꼼하게 시술해 피부가 고르게 달라붙도록 유도하는 게 핵심이다. 특정 부위만 과도하게 자극하면 울퉁불퉁하게 보일 수 있어, 고르게 밀착되도록 하는 정교한 테크닉이 관건이다.”

-최근 베트남 의료진에게 얼굴 람스 교육을 진행하셨다.

“베트남에서도 얼굴 윤곽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흐름이 강해졌다. 비만치료의 안전성과 의료기관의 신뢰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한국형 체계와 기술력을 갖춘 의료기관에 대한 선호도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365mc는 지난해 베트남 대표 뷰티 의료 그룹 하모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365mc 호치민 지점을 개설했다. 이곳 의사들에게 얼굴 람스를 교육했다. 베트남에서도 한국에서와 동일하게 얼굴 윤곽 중심의 교육이었다. 의료진도 적극 배웠다. ‘꼭 다시 와 달라’는 요청이 있을 만큼 호응이 좋았다. 현장에서의 열의가 인상 깊다.”

-베트남은 한국에 비해 비만율이 낮은데도 얼굴 윤곽 시술에 관심이 높다.

“한국과 베트남은 얼굴이 작고 갸름한 ‘V라인’을 선호하는 점에서 공통된 미용 기준을 가지고 있다. 베트남 미인대회나 전통 미의 기준을 봐도, 또렷하고 균형 잡힌 얼굴형을 이상적인 모습으로 여기는 경향이 뚜렷하다.

 

더욱이 베트남 미용의료 시장은 연 8~1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 외국 시장조사기관 등에 따르면 베트남은 동남아에서도 미용의료 시장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국가 중 하나다.

경제 성장으로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SNS 문화가 확산됐고, 그 결과 외모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듯하다. 비만율 자체는 낮지만, 얼굴 윤곽과 미용 시술에 대한 수요는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추세다.”

-향후 목표는.

“최고의 결과를 내는 동시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술을 이어나가려 한다. 술기뿐 아니라 디자인 역시 경험에서 나온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많은 케이스를 경험한 의사가 더 잘할 수밖에 없고, 365mc는 연간 3만 건 이상이라는 방대한 시술 경험을 통해 그만큼 신뢰를 얻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반 LEPA 시스템을 접목해 시술 전후 유사 케이스를 통해 의료소비자가 예후를 보다 명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바를 세심하게 읽어내고, 안전하면서도 디테일한 술기로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가겠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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