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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부터 카스트로프까지…홍명보호, 9월 A매치 명단 발표

입력 : 2025-08-25 14:16:51 수정 : 2025-08-25 15: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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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5월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 발표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월드컵 본선을 향한 최정예 멤버를 꾸려간다. 손흥민(LAFC)과 이강인(PSG),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믿고 쓰는 유럽파부터 사실상 마지막 모험으로 새 얼굴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까지 발탁했다.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을 향한 담금질의 시작이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에 나설 태극전사 26명을 발표했다. 한국은 국내 소집 훈련 없이 다음 달 1일 곧바로 미국으로 향한다. 이어 7일, 10일 각각 미국,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빠질 수 없는 이름 ‘캡틴’ 손흥민이다. 내년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을 위해 이적까지 마다치 않고 미국에 먼저 자리를 잡았다. LAFC 이적 후 연일 활약하고 있다. 풀타임 소화는 물론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3경기서 1골 1도움을 작성 중이다. 손흥민이 좋은 컨디션으로 대표팀에 합류하면 경기장 안팎의 에너지는 물론 전술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

 

대기록도 눈앞이다. 2010년 12월30일부터 태극마크를 단 손흥민은 지금까지 134경기서 51골(이상 2위)을 넣었다. 이번 2연전을 모두 소화하면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1위에 오른다. 홍 감독, 차범근 전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A매치 최장 기간 3순위도 차지한다. 미국전에 출전하면 5365일로, 김남일의 5296일을 넘어선다. 다음 목표는 남자 A매치 최다 득점이다. 1위 차 전 감독의 58골을 바짝 뒤쫓고 있다.

 

손흥민이 보듬어야 할 새 얼굴도 등장했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중국적자 카스트로프다. 독일 무대서 활약하며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됐다. 태극마크 의지를 드러내며 최근 소속 협회를 독일축구협회(DFB)에서 대한축구협회(KFA)로 직접 변경했다. 무릎 장기 부상에서도 회복해 이날 함부르크전에서 후반 38분 교체 출전해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홍명보호 축구대표팀 9월 A매치 소집 명단(26명)

▲골키퍼= 조현우(울산 HD) 김승규(FC도쿄) 송범근(전북현대)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변준수(광주) 이한범(미트윌란) 김주성(산프레체히로시마), 김태현(가시마앤틀러스) 이명재(대전하나시티즌)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즈베즈다)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 박진섭(전북현대)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황인범(페예노르트) 김진규(전북현대) 이재성(마인츠) 배준호(스토크시티) 정상빈(세인트루이스시티) 이동경(김천상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공격수= 오현규(KRC 헹크)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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