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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복귀 임박’ 김혜성, 마이너서 4경기 연속 안타

입력 : 2025-08-25 14:49:53 수정 : 2025-08-25 14: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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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빅리그를 향한 발걸음이 경쾌하다. 김혜성(LA 다저스)이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순조로운 복귀 과정을 밟고 있다. 무엇보다 2루를 넘어 유격수와 좌익수, 중견수 등까지 소화하는 등 멀티포지션 가치를 재차 입증해 나가는 모습도 눈에 띈다.

 

왼쪽 어깨 점액낭염 진단을 받은 뒤 회복 과정을 거친 김혜성은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재활 경기를 치르는 중이다. 메이저리그(MLB)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타격감으로도 청신호를 밝힌다.

 

25일 미국 워싱턴주 터코마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정규리그 터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된 후 한 달여 만에 복귀를 앞두고 있다. 마이너 담금질도 순조롭다. 김혜성은 이날도 4회 초 3번째 타석에서 방망이를 힘차게 휘둘렀다. 김혜성은 1사 1루에서 상대 우완 마이클 매리엇이 3구째 한복판에 던진 시속 120.1㎞ 커브를 공략,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루켄 베이커의 단타로 2루까지 밟았지만,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사진=AP/뉴시스

 

22일 터코마전을 기점으로 4경기 연속 안타 및 16타수 5안타 성적을 썼다. 이 기간 수비에서도 내·외야를 넘나들며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다저스 구단은 이번 주말(8월30일~9월1일) 예정된 홈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3연전 시리즈 내로 김혜성을 콜업할 것으로 점쳐진다.

 

콘택트 능력을 갖춘 김혜성의 복귀는 천군만마가 될 전망이다. 다저스는 이달 22경기 동안 팀 타율 0.243으로 내셔널리그(NL) 15개 구단 중 11위에 그친 바 있다. 부상 선수로는 키케 에르난데스(왼쪽 팔꿈치)와 맥스 먼시(오른쪽 복사근), 토미 에드먼(오른쪽 발목) 등이 복귀 번호표를 뽑은 상태다.

 

김혜성 역시 빅리그에 돌아와 안타 생산과 함께 타선에 힘을 보탤 지원군으로 꼽힌다. 올해 MLB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혜성은 부상 전 58경기 출전, 타율 0.304(138타수 42안타) 2홈런 15타점 12도루(0도루실패)를 작성했다.

 

사진=AP/뉴시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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