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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차기 야심작 ‘작전’, 한국 ‘주식’사회를 해부하다

입력 : 2008-12-29 21:00:19 수정 : 2008-12-29 21: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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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 보여주는 거울
추격자 이어갈 대작 기대
영화사 비단길의 차기작 ‘작전’은 경제 불황기의 한국사회를 뒤흔든 주식을 소재로 한 영화다.

찌질한 인생을 한 방에 갈아타기 위해 주식을 독파한 강현수(박용하)가 전직 조직폭력배 황종구(박희순) 일당에게 엮여 600억 주가 조작 작전에 참여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추격자’를 대성공시킨 영화사 비단길의 차기작이라는 이유로 진작부터 주목받고 있다.

비단길의 김수진 대표는 “세간의 시선은 부담스럽지만 영광스럽게 받겠다”고 이야기했다. “주식은 한국 경제상황을 보여주는 단면이자 거울이다. 사람들이 단계를 밟지 않고 일확천금을 노린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한다. “탱크로 전쟁 안하고 주식을 비롯한 금융으로 전쟁하는 세상”이라는 것이다.

김 대표는 심장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에 가기 직전까지도 영화의 시나리오를 검토했을 정도로, 영화에 대해 큰 애착을 가지고 있다. “영화 ‘타짜’가 화투규칙을 몰라도 즐길 수 있었던 것처럼 ‘작전’도 주식에 대해서 몰라도 영화적 재미가 있다. 주식의 전문성보다는 사람이야기다”고 했다.

영화에는 드라마 ‘온에어’에서 사람 냄새나는 PD를 연기했던 한류스타 박용하가 출연했다. 그리고 박희순, 김민정 등으로 라인업이 짜였다.

특히 김 대표는 박희순에 주목했다. 김윤석은 ‘타짜’로 조연상을 받은 후 ‘추격자’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우뚝 섰다. 공교롭게도 박희순도 올해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세븐데이즈’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김윤석의 행보가 오버랩되는 순간이다. 영화는 내년 2월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에 이어 2009년까지 ‘비단길의 해’가 될 수 있을지 ‘작전’은 시작됐다.

스포츠월드 김용호기자 cassel@sportsworl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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