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알앤비 듀오 애즈원 멤버 이민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6일 소속사 브랜뉴뮤직에 따르면, 이민은 전날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브랜뉴뮤직은 “경찰이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추측을 자제해달라”고 전했다.
이민은 1999년 크리스탈(채다희)과 함께 애즈원으로 데뷔해, ‘Day By Day’를 통해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원하고 원망하죠’, ‘천만에요’, ‘너만은 모르길’ 등 감성적인 발라드로 사랑받았다.
맑고 여린 음색을 지닌 이민은 보컬로 팀을 이끌었으며, 주로 곡의 애드리브와 마무리 허밍을 맡아 깊은 여운을 남겼다. 미국 알앤비(R&B) 감성에 기반한 그녀의 창법은 국내에서는 드물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2013년 하와이에서 결혼한 후에도 한국에 거주하며 음악 활동과 영어 관련 일을 병행해왔다. 지난 2월 디지털 싱글 ‘Still My Baby’에 이어 6월에는 ‘축하해 생일’을 발표했고, KBS2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무대에도 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왔다.
이민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팬들과 음악계 동료들은 깊은 슬픔과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그녀의 음악을 기억하며 추모의 뜻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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