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11일 국내 개봉을 확정한 ‘블러드’의 원작자 오시이 마모루는 최근 일본 시사회를 마치고, 전지현의 연기에 대해서 찬사를 보냈다. 오시이 마모루는 “내가 생각하는 원작의 사야가 그대로 걸어나온 것 같다”면서 “정말 전지현의 연기는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오시이 마모루는 일본애니메이션의 살아있는 거장. 명작 ‘공각기동대’를 연출해 국내에도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오시이 마모루는 원작의 동양적 무술을 할리우드 특수효과를 더해 스타일리쉬하게 만든 것을 보고 대단히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고 한다. 전지현이 맡은 배역 사야는 400년 동안 이어온 인류의 전쟁을 끝내려는 뱀파이어 헌터로 뱀파이어를 사냥하지만, 자신도 피를 마셔야 살 수 있는 내면적 갈등을 가진 캐릭터다. 전지현은 이번 배역을 위해서 고난도 와이어 액션을 직접 소화하며 연기변신에 성공했다. 한편, 영화 ‘블러드’는 6월 전 세계 동시에 개봉된다.
스포츠월드 황인성 기자 enter@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