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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계의 강자’ 이승철·바비킴, 흥행 비법은?

입력 : 2009-09-08 08:15:52 수정 : 2009-09-08 08: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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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아닌 현재 히트곡 보유
팬들에 대한 남다른 배려심
이승철
가수 이승철과 바비킴이 공연계의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공연계의 전설로 통하는 이승철은 올해 쟁쟁한 라이벌들을 물리치고 공연계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바비킴 또한 올해 가진 첫 전국투어에서 승승장구하며 공연계를 주도하고 있다. 과연 이들의 공연이 흥행 롱런을 기록할 수 있는 까닭은 뭘까. 이들의 성공 요인을 분석한다.

〈편집자주〉

◇히트곡이 있어야 공연도 잘된다

가장 먼저 두 가수 모두 현재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객들이 가수의 공연장을 찾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해당 가수가 보유한 최신 히트곡이다. 과거가 아니라 현재의 히트곡을 공연장에서 듣기 위한 것이다. 이승철은 올 초 ‘듣고있나요’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등을 잇따라 히트시켰고 바비킴도 올 초 발표한 스페셜 앨범 타이틀곡 ‘사랑..그놈’으로 인기를 모았다. 과거 정상급 스타였다고 해도 실제 현재 히트곡이 없다면 관객들의 관심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레퍼토리의 다변화

히트곡을 꾸준히 양산해낸다는 것은 그 만큼 음반 활동이 활발하다는 이야기다. 그 때문에 공연시 가수가 펼칠 수 있는 레퍼토리가 훨씬 다양해질 수 있다. 특히 이승철과 바비킴은 지금까지 여러 드라마나 영화 OST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공연에서 이들이 선보일 수 있는 곡들도 풍성해지고, 해당 드라마나 영화 영상을 함께 보여주면서 관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감동을 전해줄 수 있다. 특히 바비킴은 이번 전국 투어에서 공연 중간에 ‘드라마 OST 특집’ 코너를 펼쳐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바비킴

◇공연팬들에게 다가가는 서비스

다른 가수와 달리 이승철과 바비킴은 관객들에 대한 배려가 남다르기도 하다. 바비킴은 대형 콘서트장은 되도록 피한다. 그렇게 해야 관객들과 더욱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대형 공연장에서의 콘서트 제의도 이 때문에 과감히 포기하기도 했다.

이승철은 오랜 시간 공연을 통해 다져온 자신의 인기에 대한 보답으로 최고의 공연뿐 아니라 팬들에 대한 서비스도 확실하다. 3년 전부터 전국 모든 공연장에서 유아놀이방을 운영하고 전문 유치원 교사를 투입하거나 VIP라운지를 따로 마련하는 등 남다른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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