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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순, 사극도전…영화 '혈투' 2월 24일 개봉

입력 : 2011-01-21 17:20:06 수정 : 2011-01-21 17: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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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투'의 박희순.
스릴 넘치는 사극 ‘혈투’가 2월 24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영화는 조선 광해군 시절을 배경으로, 청과의 전쟁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죽마고우 헌명과 도영, 그리고 탈영병 두수가 숨 막히는 적의 추격 속에 만주 벌판 객잔으로 피신하지만, 어느 순간 그들의 칼끝이 적이 아닌 서로를 겨누게 되면서 죽음보다 더 지독한 혈투를 벌이게 되는 이야기. ‘음란서생’, ‘추격자’, ‘작전’ 등 웰메이드 영화를 만들어온 영화사 비단길의 4번째 작품으로 ‘악마를 보았다’ ‘부당거래’ 등의 시나리오를 쓴 박훈정 작가의 감독 데뷔작이다.

연기파 박희순이 조선 최고의 군장 헌명으로 등장하며 ‘마더’를 통해 깊은 인상을 남긴 진구가 몰락한 양반가 자제인 도영으로 출연한다. ‘의형제’, ‘헬로우 고스트’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고창석이 탈영병 두수로 분해 당당히 주연으로 발돋움 했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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