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암극복 감동스토리의 주인공 차인태 전 아나운서 다시 학교로

입력 : 2011-11-30 11:35:34 수정 : 2011-11-30 11:35:3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아나운서계의 전설’ 차인태 MBC 전 아나운서의 ‘명불허전’ 강의가 새롭게 시작된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석좌교수로 초빙돼 대학 강단에 서는 것.

서울 홍제동에 위치한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는 지난 1일자로 차인태 전 아나운서를 2012년 봄 학기부터 이 대학의 석좌교수로 초빙했다고 30일 밝혔다. 차인태 교수는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지난 2009년 말 악성 림프종양 진단을 받았지만 병마를 이겨내고 완치단계에 이르러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는 감동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다시 학교로 돌아가 후학 양성에 더욱 매진하기로 결정을 내린 셈이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융합한 대학으로, 문화예술계열, 인문사회계열, 교양 등 총 18개학과로 운영되고 있다. 또 2010년 정부로부터 문화예술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된 미래지향적인 대학이다.

차인태 전 MBC 아나운서는 이 대학의 연극영화학과, 한국어문화학과, 사회복지학과에서 강의를 맡는다. 한국 아나운서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만큼, 연극영화학과에서는 학생들의 발음 및 발성 등에 대해, 한국어문화학과에서는 한국어 교육전문가 양성을 위해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 사회복지학과 강의도 맡는다. 지난 2000년 중반부터 ‘사랑의 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재단에서 나눔의 봉사를 실천해 온 경험과 그 의미를 강의한다.

대학의 석좌초빙교수는 전문분야의 한 과목을 강의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 차인태 전 아나운서가 세 과목의 강의를 맡는 것에 대해 이 대학 관계자는 “강의과목 모두 차 전 아나운서의 전문분야이고, 실질적인 경험과 연륜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자산’을 후학들에게 전수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차인태 전 아나운서는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석좌교수 초빙에 대해 “학생들과 함께 생각하고 느끼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갖게 되어 무척 기쁘다.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갈 후학들에게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을 충실하게 전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